|
춘천남부노인복지관 ‘고·사·리’는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시니어 연대’라는 뜻을 지닌, 춘천을 대표하는 선배 시민단 입니다. ‘고·사·리’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노인들이 선배시민으로서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에 재능을 나누며, 사회 기여 하고자 조직된 시니어 연대입니다.
2013년 노인의 활동적인 노후를 뜻하는 ‘위캔 시니어 봉사단’으로 시작하여, 2019년 1월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고·사·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발족하였으며, 현재 125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최근 몇 년 간,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일대는 신규 시가지로 급격히 발전하면서 유동인구 또한 급격히 늘어나, 혼잡한 교통 상황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1층 체력 단련실에서 런닝 머신을 뛰며, 이러한 상황을 자주 마주하셨던 변병규 아버님은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의 안전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변병규 아버님의 단짝 친구인 김영호 아버님 또한 생각하셨습니다. ‘우리가 작은 일부터 나서보자!’
다음 날, 아침 7시, 아버님 두 분은 교통 지도를 시작하셨습니다.
|
|
때로는 선배시민의 활동들을 보고 ‘무슨 권한으로 교통지도를 하느냐.’며, 시민들을 위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선배시민들도 기운이 빠지곤 합니다.
선배 시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의 선배시민 활동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응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
교통안전 지도 봉사 이외, 고·사·리는 지역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안부확인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돌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회 유관 복지시설(요양원, 쉼터 등)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공연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배시민으로서 지역사회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
‘고·사·리’에 참여하는 선배시민들은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선배시민들의 진정한 행복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에 기여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존재로서 빛나며,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함께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노력하며 좋은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
|
복지관을 이용하는 객(客)이 아니라, 복지관을 운영하고 발전시키고 함께하는 주인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고·사·리를 향한 많은 응원과 함께 고·사·리의 활동들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