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시려오는 계절. 김장 준비가 한창입니다. 각자 집안의 고유한 비법으로 맛있게 담근 김치는 영양소는 물론, 맛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필수 반찬인 김치는 이제 더 이상 평범한 반찬이 아닙니다. 너무 올라버린 가격에 김장보다는 ‘금(金)장’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르신들의 밥상에는 김치는 사라져 버리고 대충 한 끼 때우려는 된장 한 그릇이 전부입니다. |
“‘똑똑똑’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셨던 어르신 댁에 반가운 두드림이 전해졌습니다. 김치를 가져온 복지관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의 얼굴을 보자, 어르신의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바닷가의 짭쪼롬한 향과 배추의 풋풋한 향이 담긴 김치에 어르신은 따스한 겨울의 시작을 맞이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족 친지들과 김장준비를 하는 소리에 비해 쓸쓸함이 머물렀던 어르신의 방안에도 복작거리는 행복이 가득 찼습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우리가 한 포기 더할게요. 라는 오늘의 행사 슬로건처럼 겨울철 생활고로 인해 난방비와 식비 중 필수적인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습니다. 오늘의 행사로 그 분들의 건강한 끼니 해결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김치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바다 속에서도 밭에서도 온 여러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올 겨울 김치는 공무원연금공단 강원지부 100만원, 춘천동부디아코니아, 온라인 모금 600만원, 두산 큐벡스 450만원, 개인 후원자, 자원 봉사자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더 맛있는 김치가 되었습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노숙인, 미혼모, 다문화 가정, 장애인, 탈북민, 홀몸 노인, 조손가정 등 지역에 사랑으로 채워져야 할 15곳 1,000명을 위해, 맛있는 김치를 전달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지영 강원도의원, 박재균 춘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허영 지역위원장, 강남동주민센터 김영택 동장 외 직원 5명, 공무원연금공단 강원지부 유신영 지부장 외 직원 3명, 상록봉사단 3명, 춘천동부디아코니아 김한호 대표, 박유성 본부장, 김영문 이사, 풍물시장 상인회 임병철 회장, 청소년 문화의집 최송이 관장, 바나바 봉사단 나모세 회장 외 봉사자 10명, 강원도노인보호전문기관 허문순 실장, 여성긴급전화 1366강원센터 서명국 국장, 강남동 부녀회 안숙희 부회장 외 10명 등 봉사자 100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