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디지털 자산, 가치를 묻다 (사회이슈)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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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 디지털 자산, 가치를 묻다. 글_이용자 박광렬
· 2010. 2. ~ 현재 복지관 이용
· SNS서포터즈단 임원활동

얼마 전,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윗이 NFT로 제작되어 약 290만 달러에 팔렸다. 디지털 데이터를 개인의 소유물로 가치를 매기고 거래하는 것이 가능한가?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NFT가 등장하면서 현실이 되고 있다.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방법이다. 그림·영상 등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아 원본성 및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다.
기존의 파일들은 쉽게 무단 복제가 가능했으며, DRM을 이용한 복제 방지 기술 또한 중앙화 된 관리 서버가 필요했기 때문에 엄밀히는 완전한 개인의 소유라고 보기 어려웠다. 반면 NFT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을 가짐으로써 희소성을 온전히 인정받으며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각종 예술품을 포함,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NFT로 제작되어 거래되기 시작했다.

디지털 데이터를 쉽게 NFT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과 거래의 자유성,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NFT의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긍정적 측면과 더불어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가치를 인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보편성 문제, 기술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 대중이해도에 따른 진입장벽, NFT의 체계 정립, 도용 NFT 생성, 저작권과 소유권 문제, 가치창출의 한계, 환경문제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지금의 NFT는 미래 가능성으로서 주목받는 수준의 기술이다. 선점을 목적으로 한 컬렉터와 호기심, 투자심리 등이 복잡하게 얽혀 막 형성된 시장은 이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허상에서 데이터 자산이라는 가치는 현실로 다가올까? NFT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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