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으로 전하는 글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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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팀 김용미입니다.

아침 출근 길... 코트 옷깃을 여미던 계절이 흘러가고, 지금은 외투를 벗어 가벼워진 옷차림에 시원한 바람이 반가운 여름이 왔습니다.

2월에 처음 만나 낯설어 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중저음의 목소리로“선생니이임~”하고 소리쳐 반겨줍니다. 낯을 가리던 아이들은 방과후교실 담당선생님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환대하며 반겨주었고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잠시라도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면 궁둥이를 들썩거리면서 “선생님 어디가요?”라며 물어봐 줄 정도로 좋아해주는 모습에 고마움을 넘어 미안할 정도입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아동 방과후교실을 담당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새롭게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자세로 방과후교실 아이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챙겨주어야 할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이용자와 사회복지사와의 관계보다는 또 다른 자식들처럼 가슴 한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방과후교실은 평안한 안식처이자 즐거운 놀이터이며, 부족한 공부를 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고 내가 원하는 것을 꿈 꿀 수 있는 달러구트 꿈백화점처럼 아이들이 소망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늘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미소짓는 하루로 살기를 희망합니다.

- 가족지원팀 김용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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