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우리 지역 이야기(1)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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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성격과 맥가이버 같은 손재주로 주변 이웃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씨 아버님. 2022년 1월 복지관과 인연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김씨 아버님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주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셨는데, 오래전 지어진 집에서 살다보니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집안 내에서 이동하는 것에 불편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집에서 자주 넘어지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면서 복지관과 함께 이사를 위한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에 여러 기관들을 알아보았으나 긴급하게 이사에 도움을 받기 힘들던 차에 다행히 LH매입임대주택에 신청하셨고, 조건이 맞아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아직 이사를 안가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나네요.”라는 말씀을 하시며, 며칠 동안 이사준비를 하느라 애쓰신 아버님을 위해 이사 당일 도움을 드리고자 방문했습니다.
이사중인 아버님 댁에 방문하니 이삿짐센터 직원을 많이 부르지 못했다는 말씀과 달리, 10명이 넘는 이웃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버님께 이사를 도와주시는 분들에 대해 여쭈니, “아~ 내 이웃사람들입니다. 내가 이사한다고 하니,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도와주러 왔습니다. 선생님도 인사하러 와주시고 다들 고맙습니다. 내가 나중에 선생님께 식사대접 할게요.”라고 말씀하시며 고마운 마음을 보이셨습니다.

이사한지 며칠 후, 김씨 아버님께서 약속을 지키고자 복지관으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선생님~ 이사하는 날 제가 집들이 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식사대접 할 테니 놀러오세요.”라며 집들이에 초대해주셨습니다. 이에 “아버님~ 이사도와주신 이웃 분들도 같이 초대해서 식사대접하면 좋을 것 같아요.”하고 말씀드리며, 이웃 분들과 다 같이 집들이를 하며 아버님의 이사를 축하해드리는 자리도 갖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이사를 내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해주시는 이웃 분들의 마음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들이 하는 내내 아버님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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