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밭노인상담센터에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에서 제공하는 경기도심리방역키트프로그램 메뉴얼을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G+ 마음아 안녕, 오늘 안녕!」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 집단상담 활동은 2월 17일(목)부터 4월 15일(금)까지 비대면 활동으로 진행되었고, 2차 집단상담 활동은 4월 14일(목)부터 6월 9일(목)까지 절충(비대면과 대면 혼합)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차례의 활동은 각 10명씩 8회기로 진행되어 총 20명의 어르신과 16회기 동안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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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어르신들의 참여가 많았던 1차 집단상담은 비대면 참여방식이 익숙치 않아 프로그램 진행에 불편함을 호소하셨지만 회기가 진행될수록 활동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유대관계와 신뢰감이 형성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2차 집단상담은 복지관이 5월부터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비대면과 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되어 비교적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어르신들께서 더욱 즐겁게 참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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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역사회의 연결, 슬픔과 상실감 대처법, 신체적·심리적 건강 유지 방법 등을 주제로 묘삼 심기, 그림포스터, 활동지 등 매 회기 다양한 키트를 활용한 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위기상황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노력들을 공유하고 좋았던 것들은 추천을 통해 한 주간 각자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 고립이 장기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우울감,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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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께서 “사람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서 마음속이 후련하다”, “항상 누군가를 위해서만 살아왔는데 나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돼서 내 자신이 대견하다.”, “힘들어도 코로나19 때문에 갈 곳도 없고 말 할 사람이 없었는데 도움을 청할 데가 생겨서 생활에 다시 활기가 생기고 있는 기분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예쁜 옷 입고 외출할 수 있어 좋았다. 한 번도 나의 인생을 살아 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다." 등의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밤밭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찾기 위한 어르신들의 실천과 다짐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어르신들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