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진영 찬새내골 행복나눔터 인근 꽃밭에서 진영희망연구소의 ‘반려꽃 입양’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소 진영희망연구소 주민분들께서는 진영 지역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 만들기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이를 코로나19 상황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웠던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셨습니다. 다 먹고 버리는 음료컵을 가지고 찬새내골에 방문하면, 메리골드를 심어서 가져가고, 찬새내골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먹고 갈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가족 간의 정도 살리고, 꽃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었던 찬새내골의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전에 행사 참여 신청을 한 가족들끼리 찬새내골에 올라왔습니다. 마스크를 여전히 착용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바깥 활동에 나선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물도 줘야 해요?” 라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묻자, 마을 원예대학교 4학년 졸업반에 다니고 있다는 할머니께서는 “물은 꽃에 바로 주면 안 되고 흙에다가 주면 돼요” 라고 알려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안마주자 사업을 함께 하는 해랑팀 주민분들도 행사에 참여하여 꽃을 입양해가면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가족들끼리 찬새내골에 올라와서 같이 사진도 찍고, 카페에 들러서 이야기도 나누고, 근처 잔디밭에서 아이들끼리 뛰어놀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메리골드를 볼 때마다 생각날 예쁜 추억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음료컵이나 화분들을 활용하여서 이달의 꽃을 심고, 주변 분들과 행복을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