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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회복무요원 소개
글_사회복무요원 김기범 안녕하십니까? 10월 말부터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복무하게 되어 어느새 첫 달이 지난 신입 사회복무요원 김기범입니다. 작년 겨울, 올해 복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급한 마음으로 근무지를 신청하였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좋은 사람들과 평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벼운 마음 반, 기왕 시작하게 된 복무생활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내가 속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작은 바람 반으로 본 기관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복지관, 지금껏 제 일상에서 그다지 접하지 못했고 크게 관심이 있지도 않았던 두 단어의 조합에 은근히 막막함을 겪기도 하였고 과연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이용자분들과 직원분들께 폐가 되지는 않을지 불안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제 걱정과는 다르게 복지관 선생님들 모두 상냥하고 너그럽게 저를 맞아 주셨고 아직 많이 미숙하지만, 하루하루 복지관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분들과 마주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에 감명받기도 하였고 나아가 제 마음속의 편견과 거리감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근무관련 교육을 외부에서 받게 되어 복지관의 복무가 아직은 어색하고 서투른 면이 있겠지만, 그 시간 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회원분들과 복지관 구성원 모두와 더욱 원만한 소통과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함께 도와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선입견 없는 시선으로 장애인 분들을 바라보고 이해, 공감하며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복무생활을 보낼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