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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따라, 힐링데이
글_기능향상지원팀 정영현 가을의 향기가 물씬 나는 10월, 코로나19의 완화로 3년만에 1박2일 힐링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가족, 지인 23명이 함께 참여한 힐링데이는 밀양에서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밀양으로 떠난 첫날 일정으로는, 밀양 표충사를 방문하였습니다. 표충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알록달록 단풍을 하나씩 들고 경치를 느꼈습니다. 표충사 일주문 앞의 다리를 지나가면서 맑은 물과 맑은 공기 그리고 우거진 나무들의 풍경이 조화롭게 이루어졌으며 나지막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귓불을 간지럽히기도 하였습니다. 해설사 동행으로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이 표충사의 역사와 국보, 보물 종류 등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밀양시립박물관을 방문하여 낙동강 유역의 문화와 역사를 느껴보고 밀양지역의 다양한 전시품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루의 일정이 끝나고, 자연 속에서의 캠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글램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의 가족과 지인이 오밀조밀 모여 맛있는 바베큐를 먹으며 입의 즐거움을 쌓고 장작불이나 밤하늘을 함께 들여다보며 눈의 즐거움을 쌓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 1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날 일정으로는 청정표고버섯교육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표고버섯 수확, 피자 만들기 그리고 표고버섯 식초로 만든 족욕을 하며 표고버섯에 관련한 효능을 알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피로를 풀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참여자들이 여행의 생각이 간절하였던 탓인지 힐링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과 즐거운 대화들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앞으로도 힐링데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