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봉사단 ‘눈이 부신 날’
지난 2월 20일, 아름다운 봉사단과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은 홀몸 어르신 12분에게 장수사진 촬영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장수사진이란 수의를 먼저 마련해두면 어르신이 장수한다는 풍습처럼 딱딱하고 어두운 ‘영정사진’이라는 이름 대신 ‘장수사진’이라 부르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름다운 봉사단은 미용실 또는 피부관리샵을 운영하고 있거나 사진기자로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해오고 있는 자원봉사 단체이며 이번 사업은 평소 여러 사정으로 장수사진을 찍지 못한 어르신 12분을 선정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장수사진의 전 과정(피부관리, 메이크업, 머리정리, 의상 제공, 사진촬영, 사진제작)에서 재능기부를 해주었으며 특히 의상을 제공하여 어르신들께 촬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장수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00 어르신은 “전문가들에게 받는 화장이나 머리 손질이 처음이다”라며 “이런 호강을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다.”라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봉사단 권현우 대표님은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가 이런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를 확실히 느꼈다며 참여 어르신께 오히려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어르신 12분께 단순한 장수사진 한 장이 아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자 피부 마사지부터 의상 대여까지 여러 지원을 해주신 아름다운 봉사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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