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사업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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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옹호지원단 정O미입니다.

4월 20일 포근한 봄날, 경은씨와 동네 은구비 공원에 갔습니다. 지난 달에 만났을 때, 다음 달은 다른 팀과 함께 공원으로 소풍가서 잔디밭에서 식사도 하고, 배드민턴을 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논을 했었습니다. 경은씨가 소풍이라는 말에 신나했고, 배드민턴을 잘 치지 못하지만, 함께 운동하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은씨와 함께 마트에 가서 먹고 싶은 음료를 고르고, 김밥 가게에서 먹고 싶은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김밥 값이 너무 올랐다고 경은씨가 놀라워했고 물가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부분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다른 팀과 만나 은구비 공원에 도착하였고, 좋은 자리를 선택하여 밴치에 둘러 앉아 준비해 온 식사를 펼쳐놓았습니다. 다른 팀은 치킨을 준비하였고, 옹호지원인 분이 채소전을 부쳐오셔서 그 정성에 모두가 감동하였습니다. 음식을 함께 모아놓으니 정말 소풍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모두들 어린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며, 한 달 동안 서로 지낸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배가 불러 공원 산책과 배드민턴을 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돗자리에 누워서 하늘을 보며 여유도 부렸습니다. 다른 팀과 함께 만나니 이야기 소재와 웃음도 배가 되었습니다. 오늘 만남은 서로에게 힐링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은씨가 당일 가족여행이 갑자기 잡혀 서둘러 가야해서 2시간 밖에 머물지 못해 아쉬워했습니다. 그래도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만남 때에은 대화를 많이 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떤 만남이 될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다 보니 서로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반반이었는데, 이제는 만날수록 서로가 편해짐을 느끼고 모든 것은 인식의 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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