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 > 소식지


0.jpg
b2-0.jpg
B2-2.jpg
장애인 동료 간의 상호지지를 기반으로 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2023년 잡단동료상담(기초과정)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집단동료상담 기초과정은 5월 24일 (수)요일부터 5월 26일 (금)요일까지 3일간 양산시 동면 일원에 위치한 BTC아카데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과정은 정윤정(現 경남아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님을 리더로 초빙하여 장애 동료들 간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집단상담을 통해 동료상담의 목표와 목적, 동료상담의 약속과 규칙, 인간의 본질, 장애로 인한 억압과 감정해방, 자립생활이란, 자립생활 계획 세우기, 칭찬나무 만들기 등의 세션 활동을 통해 동료들과 장애로 인한 차별, 억압, 고충 등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 속에서 나오는 생활 속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장애라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에게 지지와 격려를 표하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2-1.jpg
이번 집단동료상담은 기초과정이었던만큼, 참여자 중에는 집단동료상담에 처음 참여하는 분들도 있으셨는데요.

1일차에는 처음보는 새로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모든 활동과 세션, 목적과 규칙, 약속 등이 조금 생소하고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과정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조금씩 더 적극적으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동료상담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3일이 다 지난 것 같아 아쉽다.”

,“다양한 지역에서 여행처럼 하는 경우도 있던데 조금 멀더라도 새로운 곳에서 함께 숙박하는 과정도 경험해 보고 싶다.”

,“더 많은 동료들이 동료상담을 경험하고 서로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

동료상담에 대한 소감과 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며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집단동료상담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B2-3.jpg
아울러 약 1개월 뒤인 6월, 2022년부터 집단동료상담에 참여해 온 지역장애인당사자들을 대상으로하여 수료자들이 함께 모임을 갖는 서포트그룹 활동인 동료상담 네트워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집단동료상담 이후로도 함께 교류하고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지지그룹의 형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모임은 동면에 위치한 느티나무의 사랑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카페 공간 옆 화이트하우스에 전시된 갤러리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 작가들의 작품과 작품들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굿즈들을 구경하면서 서포트 그룹활동의 목적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간단히 소개하고 혹시 함께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천천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료상담으로 대표되는 동료지원모델에서는 장애인당사자로서 자립생활을 실천하면서 느끼고 습득한 모든 감정과 경험들이 주요 자원이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립생활을 실천 하고자하는 장애인 동료 간에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방법들을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장애로 인한 고충을 빠르게 완화하고 장애를 가진 나의 특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자립생활영역에서의 주요 활동을 함께하며 장애를 어려워하는 동료를, 가족, 지인과 같은 주변의 비장애인을,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국가의 정책과 제도들을 장애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문화적 환경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희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장애동료들과 소통하며 함께 더 당당하고 행복한 자립생활을 실천해 나가고 싶은 장애인 당사자 여러분들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앞으로 계속될 동료상담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본 사진 및 게시물을 무단으로 복제, 배포, 재사용하는 것을 금합니다.

end.jpg
Copyright © StorySen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