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16회 자립생활 컨퍼런스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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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중증장애인의자립생활이 법적으로 보장됨에 따라 장애인당사자 중심의 집단으로서 자립생활을 실천하는 자립생활계의 뜻을 모아 3월6일을 ‘장애인자립생활의 날’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대회를 개최하여 우수 자립생활센터와 활동가를 포상하여 사기를 증진하고 자립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장애인자립생활운동과 지원서비스의 핵심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 15일 양일 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YBM연수원에서 제 16회 자립생활의 날 기념 IL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컨퍼런스의 슬로건은 “모두의 IL! 미래를 만들어가다.”로 2022년 12월 비준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의 이행과 자립생활센터의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전달체계로의 법제도화를 위한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맞추어 자립생활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제시를 위해 분야별 정책 및 책임 이슈를 주제로 선정하고 현황과 올바른 발전방향 수립과 진행을 위한 제안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고 아울러 전국 각지의 회원센터에서 활동가들이 모이는 자리인만큼 조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협력과 교류의 기회가 되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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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는 개회사와 내빈 소개 축사를 시작으로 우수 자립생활센터와 동료상담가, 활동가를 포상하는 IL대상 시상식으로 구성된 자립생활기념식을 시작으로 전체회의를 통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이행 속 자립생활 운동’이라는 주제로 UN장애인권리협약 최종 견해를 중심으로 본 자립생활 과제와 해당 협약을 기준으로 본 탈시설 가이드라인 분석, 자립생활지원의 주요 분야인 탈시설 주거, 개인예산제와 활동지원 서비스, 동료상담과 일자리, 자립생활 정책과 정부라는 4개의 소주제로 세분화하여 각 분야별 현황과 방향성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참여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교류회로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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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는 주제별 분과회의로 나누어 토론과 발제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자립생활센터의 지역사회 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서는 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자립지원사업 아래의 다양한 서비스자원을 전달하는 핵심 전달체계로써 기능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어떤 부분들에 집중해야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고 또 다른 주제인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자립생활(APNIL)연대의 필요성’에서는 크게 미국-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장애인자립생활의 확산 흐름을 이어받아 한국이 다른 아시아국가에서 장애인자립생활 이념을 기반으로하는 활동에 대한 소개와 전파를 연대와 교류로 지속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까지 관련된 활동 이력과 함께 이러한 국제적 교류활동의 주안점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IL컨퍼런스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비대면을 이어오다 3년여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지의 활동가들과 교류하고 현장에서 대면을 통한 토론과 발제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여한 활동가들로 하여금 좋은 배움의 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자립생활의 다양한 이슈와 제도적 변화에 대해 확인하고 대응하며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자립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센터의 다양한 활동과 활동가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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