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고 있는 우리 복지관에 “어르신께 따듯한 양말을 후원하고 싶습니다.”라며 카카오채널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손수 정성스럽게 하나, 하나 포장한 양말을 후원해주시는 탁원우 후원자님을 만나보겠습니다. |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기갑여단 59전차대대 근무중인 탁원우라고 합니다. Q. 저희 복지관에 후원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A. 제가 4월까지 인제군에서 군복무를 하다가 5월에 홍천으로 전입을 왔습니다. 부모님들이 전부 근처에 계셔서 홍천에 자리 잡으려고 합니다. 인제군에서 군복무 할 때 복지관에서 많은 활동들을 함께했습니다. 평소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복지관 행사 지원과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과 꾸준한 후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오던 후원을 자리를 옮긴 홍천에서도 이어가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고, 양말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Q. 다양한 후원물품들이 있는데 그 중 ‘양말’을 후원해주시고 계신데요, ‘양말’을 후원하게 되신 특별한 스토리가 있을까요? A. 저희 아내가 인제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업무를 했었습니다. 아내는 업무 후에도 종종 어르신들을 찾아 뵙기도 했습니다. 그때 아내와 몇 번 동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혼자 계신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나고 말벗도 해드리곤 했는데, 어르신들 입고계신 옷, 양말 등이 많이 헤지거나 오래된 것들이 눈에 보여서 바꿔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양말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희 형님이 양말 도매업을 하시고 계셔서 많은 어르신께 전달해드리고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같이 물가가 많이 오르는 세상에 후원을 하는 것이 참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원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 소식지를 보시는 지역주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A. 복지관에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하는 것은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제가 스스로 만족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요즘은 저의 아이들이 착한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홍천에서 제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많이 부족하지만 함께 하고 싶습니다. 경영지원팀 후원 담당 나하연 사회복지사 ☎) 070-4172-59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