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사업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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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옹호지원단 구○숙 입니다.

6월은 한국전쟁을 잊을 수 없는 달입니다. 짝꿍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대전스토리투어 6월 ‘한국전쟁편’을 신청하였습니다. 대전스토리투어는 신청날짜에 바로 마감되어 신청이 쉽지 않지만, 다행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옛대전형무소터 -> 테미오래 -> 산내골령골 순으로 투어를 하였고, 짝꿍은 해설자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 기울여 듣고,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6.25 전쟁 중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악랄한 고문에 힘겨워했습니다. 다시는 아픈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하는 구 형무소 자리와 망루를 살펴보았습니다.

테미오래는 ‘충남도지사 관사촌’으로 일제강점기에 민간인은 일제의 침탈에 마음 졸이며 살아갈 때, 도지사관사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도지사는 풍족하고 화려한 생활을 했던 정치의 현장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회의를 하던 의자에도 마주 앉아 차담하는 체험을 해보면서 잠깐의 호화로움도 느껴보았답니다.

산내골령골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6.25 전쟁 시기에 단일지역 최대 규모 희생자가 발생했던 곳으로 비극적인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생한 설명을 들은 제 짝꿍은 안타까운 표정도 짓고 불쌍하다고 말했습니다. 역사의 여러 현장을 찾아 전쟁의 아픈 상처들을 전문가에게 들으면서 대전의 아픈 역사를 찾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스토리투어는 다른 옹호지원인과 짝꿍도 함께하여 더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른 새로운 사람들과도 사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짝꿍이 새로운 경험을 많이하고, 혼자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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