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문화여행 자조모임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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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길

대덕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조모임 프로그램으로 서산 해미읍성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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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에 가기 전, 해미읍성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은 충청남도 서산군 해미면에 있는 조선 전기의 돌로 쌓은 읍성이라고 합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 116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해미라는 지명은 조선 태종 7년 1407년에 정해현(貞海縣)과 여미현(餘美縣)을 병합하면서 정해현에서 해(海)자를 따고 여미현에서 미(美)자를 가져와 해미(海美)로 부르기 시작하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건축된 성 이지만 보존상태와 상당히 양호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조선시대부터 사용하였다는 ‘해미’는 ‘아름다운 바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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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에 도착하여 입구를 지키는 지킴이가 있었고, 진남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하고 사진고 찍고, 해미읍성을 둘러보니 조선시대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복장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진남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전통주막, 소원나무, 농산물 판매소, 전통찻집이 있었습니다.

중앙에는 회화나무, 옥사, 민속가옥, 동문 잠양루, 동헌, 객사, 내아, 청하정, 소나무 숲길로 이어졌습니다. 옥사 앞에 포졸들이 있었고, 별대완구, 화포, 검차 등 조선시대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는 것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옥사 앞에는 큰 회화나무는 일명 ‘호야나무’ 가 있었는데, 충남 기념물 제 172호로 수령 300년 이상 추정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호야나무를 보니 마음까지 웅장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는 유래가 있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동헌과 객사 민속가옥은 요즘 보기 드문 초가집이여서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문 지성루정자에 올라 잠시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봄바람을 느껴보고, 성곽의 바람은 괜시리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성곽을 거닐어보며 평소 보지 못한 눈높이에서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500년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해미읍성, 과거와 현재가 적당히 교차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성곽길 이였습니다. 어느 덧 한바퀴를 돌아보니 진남문이 나왔습니다. 멀리 은행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는데, 가을에 참 멋질 것 같은 나무였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변한게 많지만, 500년 시간을 품은 해미읍성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자조모임 여행 기회를 통해 서산 해미읍성 역사와 유래에 대해 알게 되어 학문적 지식을 넓히고, 함께 참여한 자조모임 팀원들과 하나의 공동체 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뜻 깊은 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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