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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옹호지원단 김○영 입니다. 짝꿍과 함께 이색적인 장소에 가보고 싶어 이번 만남은 ‘오월드’로 정했습니다. 짝꿍은 약속 시간 보다 30분 늦게 도착하였지만, 혼자 버스를 타고 오월드에 찾아오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오월드에 들어가자마자 포토존과 꽃이 피어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관람할지 고민을 하다 사파리 관람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탑승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헤어스타일에 관한 이야기, 아버지와 카톡으로 나눈 대화 내용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짝꿍은 삼남매 중 막내로 평소 아버지와 관계가 좋고 자주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짝꿍 신발이 낡은 것을 보고 이야기하자 3년 정도 신었다고 하여 다음에 만날 때 신발을 사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바꿀 때가 되었다며 다음에 사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짝꿍은 나의 휴대폰을 보더니 그립톡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파리에 살고 있는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내가 ‘귀엽다’라는 말을 하니, 짝꿍도 계속 ‘귀엽다’라는 말을 따라하였습니다. 사파리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주 랜드로 향했습니다. 원숭이, 독수리, 캥거루, 너구리, 수달, 침팬지, 뱀 등을 보았고, 짝꿍은 설명서를 보며 동물의 이름과 행동을 기억하고 관찰도 하였습니다. 원숭이를 볼 때 내가 ‘무섭다’ 라는 말을 하였는데, 짝꿍은 또 따라서 ‘무섭다’는 말을 계속하였습니다. 내가 하는 말에 동조되어 따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우리는 슬러시를 먹으며 매장 안으로 들어가 에어컨 바람을 쐬었습니다. 플라워랜드 안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301번 버스를 같이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짝꿍의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꺼졌습니다. 집으로 가는 방향과 어디에서 환승하는지 여러 번 설명해주었습니다. 집에 가는 동안 잘 도착했는지 걱정이 되었는데, “언니 나 집에 왔어”라고 문자 연락을 받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활동을 하고, 짝꿍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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