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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옹호지원단 박○미 입니다.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열흘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날은 뜨겁고 뙤약볕이 강렬한 날에 우린 만났습니다. 짝궁과 나는 ‘피낭시에’를 만들기 위해 쿠킹플래스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클래스룸에는 달달한 빵 냄새와 고소한 버터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짝꿍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번 활동은 작은 아들과 함께했습니다. 전에도 보드게임 카페에서 같이 만난 적이 있던 터라 짝꿍도 반갑게 인사해 주었습니다. 계량된 재료를 가지고 선생님 설명에 따라 섞고 끓이고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죽 위에 각자가 원하는 토핑으로 장식을 하면서 어떤 모양으로 빵이 완성될지 상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븐 앞에 서서 유리문을 통해 부풀어 오르는 빵을 구경하며 짝꿍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과 어떤 감정이 부풀어 오르고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맛있게 구워진 빵을 선물 박스에 가지런히 포장하고 예쁘게 리본도 달아 마무리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짝꿍은 작은 아들에게 안전 밸트를 매라며 챙겨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짝꿍과 작은 아들이 같이 알고 있는 친구에 대한 안부도 물었고, 서로의 일상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지난 번 만났을 때 보다 서먹함을 찾아볼 수 없었고, 편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평범해서 고마운 대화들을 이어 나갔고, 짝꿍을 집 앞에 내려주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 같이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나는 우리의 만남을 통해 짝꿍이 좀 더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다채로운 생각과 감정으로 짝꿍의 일상이 보다 풍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그러하길 바라듯이... 내 짝꿍은 일상의 것들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시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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