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은 지하에 금맥이 있어 나침반을 들고 있으면 극을 가리키지 못했다하여 '무극(無極)' 이라 불렀다.
시장개설에 대한 자료인 <동국문헌비고> (1770년)는 무극장이 개설되었음을 알리고 있고, 1830년대 기록인 <임원경제지>에도 나오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에서 금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였던 국내 최대의 광산이 무극에 자리하며 채굴이 왕성하게 이루어졌다. 1930년대 광산이 본격 개발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금을 찾아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덕분에 무극시장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해방 이후 무극장은 쇠전거리, 옹기전, 싸전거리가 지금의 시장통에 섰다. 1971년 쇠전거리와 시장통에 있던 옹기전이 사라지고 광산이 폐광되면서 시장이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인근에 크고 작은 공장들이 생겨나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올바른 상품 바른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서 타협하지 않고 소신 있게 장사하는 '뚝심의 상인' 들이 있기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무극시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 2017.10. 무극시장 상인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