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시장] 8월 첫번째 소식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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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한 금은보화같은 보물이 쏟아지는 음성무극전통시장!
금과 같은 정으로 가득차고 별과같은 영롱함이 가득찬 무극시장에서 보고, 사고, 놀고 추억을 가득 쌓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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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찾아 무극으로 온 한 청년, 금은보화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금을 찾아 무작정 찾아와 금맥을 찾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청년은 금을 찾지 못하고 지쳐갔다.

그러던 어느날 배가 고파 시장에 있는 작은 밥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허겁지겁 밥만 먹고 있던 청년에게 할머니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렇게 땅만 보고 금맥만 찾아서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야. 진정한 보물은 그렇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

집으로 돌아온 청년은 잠에 들었는데, 꿈속에서 저녁에 갔던 시장이 나타났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모두들 행복한 얼굴로 금은 보화를 한아름 안고 있었다.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눌 때마다, 무언가를 주고받을 때마다 주머니에는 보물도 함께 늘어나고 있었다.

다음날아침, 잠에서 깬 청년은 생생한 꿈의 기억을 따라 다시 시장으로 갔다.
밥집 할머니에게 찾아가 진정한 보물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할머니는 "땅을 보지 말고 사람을 봐!"라고 답했다.
그제야 청년은 땅만 보고 걷던 고개를 들어 주변 사람들을 보게 됐다.
그러자 사람들이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년에게 길을 알려주었다.

"이봐! 금을 캐려면 거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지!"
드디어 청년은 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다시 사람들을 따라 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

시장의 사람들은 청년에게도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옷과 신발을 권했다.
사람들의 따뜻한 눈빛과 이야기 속에서 청년은 주머니가 묵직하게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시장에는 맛있는 음식과 유용한 물건들, 따뜻한 이야기, 재미있는 놀이가 가득했다.

이제야 청년은 할머니가 말한 진정한 보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
이후 청년은 매일 시장을 찾아 자신만의 보물주머니를 가득가득 채웠다.

금은보화보다 값진 보물이 가득한 시장, 또다른 금맥이 숨겨져 있는 시장, 바로 무극전통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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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무극전통시장지역에 금이 많이 매장되어
나침판의 지침이 극을 명확히 가리키지 못해 붙여졌다는 고사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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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 고유의 자원(관광·문화·예술·특산품)과 연계한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공간조성, 관광 상품개발,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공연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시장브랜드 구축, 지역관광지와 연계, 스토리텔링 도입 등으로 시장 매출 증대 및 고객유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음성무극시장은 2016년도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진행중으로, 사업단에서는다양한 방면으로 시장상인 그리고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맛’있는 무극시장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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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노력해 선진시장으로 탈바꿈
고객과 상인이 함께 즐거운 살맛나는 곳

금왕읍에 위치한 무극시장은 겉모습이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그 속으로 들어가면 깨끗한 건물만큼이나 상인과 주민은 밝은 모습과 다정한 표정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물건을 고르는 고객들까지도 모두가 웃음이 떠나지 않는 즐거운 모습으로 언제나 생기가 넘친다. 이런 모습으로 바뀌게 된 것이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와보고 싶은 시장, 한 번 온 고객이 또 다시 찾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 라는 김상오(62) 무극시장상인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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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음성자치신문

무극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김상오 회장은 무극시장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이곳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에 공무원이 되었다. 금왕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내디딘 후 2005년 퇴직할 때까지 20여년의 공직생활 중 18년을 금왕읍에서 근무했다. 공무원 퇴임 후 고향에서 논농사를 지으며 임대사업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1984년 조실부모하고 가난하던 시절 6남매 중 장남으로 누나와 함께 4명의 동생들을 보살피며 학교를 보내고 모두 출가 시켰다. 그는 부인 최미자(58) 여사와의 사이에 금융업계와 소방서에 근무하는 2남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형사업의 추진 선진시장으로 도약

무극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케이트 작업이 2005년 1차가 시작되고 2007년 2차까지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부문제와 함께 시장의 침체가 여전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2015년 선진화 시장으로 가기위한 발돋움이 필요한 시기에 상인과 주민들의 요구로 김 회장은 무극시장의 상인회장이 됐다.

그는 상인회장의 직책을 맞으면서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관광형사업의 사업비를 지원받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신청하고 발로 뛴 결과 2016년 2월 사업비지원확정을 받았다.

문화관광형사업은 중기청 사업으로 총 15억 6000만 원(국비 50%와 지방비 50%)으로 2016년 1차 4억 원, 2017년 2차 8억 원을 들여 디자인·IT융합, 자생력 강화, 기반설비, 이벤트·행사 등을 추진했고 올해는 3차로 3억 6000만 원이 책정되어 시장복지개선을 위한 작업이 진행돼고 있다.

그는 무극시장을 국내 제1의 선진화 시장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문화관광형사업과 연계해 중소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선진화시장사업을 올해 신청해서 내년에는 고객지원센터(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고객지원센터에서는 고객들의 불만과 불편사항 및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나아가서 아이들의 쉼터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

그는 상인들과 함께 설과 추석에는 명절이벤트 행사로 시장바구니 500개를 만들어 고객과 주민에게 나눠주기 행사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전통행사 참여 및 떡 시식회 등을 개최한다.
매년 봄에는 봄맞이 행사로 CJB 프로그램 ‘시장에 가자’를 통해 홍보하고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함께 진행하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과 상인이 안전한 화재 없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화재감지와 방송시설을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또한 소방, 전기, 가스 등 합동안전점검을 연2회 이상 실시하는 등 화재 없는 안전한 시장조성으로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시장과 지역을 위한 봉사

김 회장은 무극1리 이장으로 8년째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마을진입로 상에 소방도로가 연결이 안 돼 화재발생 시 주민들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불편했던 소방도로의 연결 작업이 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추진돼 올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그는 1982년부터 금왕청년회의소(JC특우회) 회원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금왕기관사회단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그는 무극시장발전을 위한 진행형이다.

- 음성 자치신문 : 신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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