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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광주남구청과 규봉암의 초대로 남구장애인예술단 미술창작소 단원들과 함께 무등산 장불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특별한 여정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창작의 열정과 꿈이 자연과 어우러진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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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정은 지난 9월 함께 바라. 봄 4 전시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김병내 남구청장님께서 작품을 감상하시며,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그림을 설명 듣던 중 한 작가님이 장애로 인해 무등산을 직접 방문해 본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이에 청장님께서는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단원들이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고, 그 약속은 이번 가을 스케치로 실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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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를 출발해 장불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단원들은 무등산의 대표적인 주상절리대인 입석대와 서석대의 웅장함을 눈에 담고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화폭에 그려냈습니다. 박진 화가님은 입석대의 장엄함을 담은 그림을 완성하셨고, 주박하 작가님은 검은 부처님이라는 시를 지어 이 날의 감동을 선물로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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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해 주신 김병내 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가을 스케치는 단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었으며, 장애를 넘어 더 큰 세상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남구장애인예술단이 꿈을 키우고 예술로 세상을 연결하는 동행을 이어가도록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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