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사업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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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인이 된 제 아이를 보며, 사회성을 기르고, 사회의 일원으로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그러나, 방법을 몰라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유성구장애인복지관에서 ‘함께하면 더 나은 세상’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이 지역의 장애인과 1:1 이웃(=짝꿍) 관계에서 옹호활동을 하는 것으로 한 달에 한 번 만나 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이외에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었을 때에는 피부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만남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 사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가 짝꿍을 기다리고 있고, 무엇을 같이 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인데, 이 사업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성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김찬○, 김수○ 엄마입니다.

저는 두 아이 모두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한 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져 둘째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사회성은 좋은데 여러 사람이 있으면 흥분하는 27세 청년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첫 번째 짝꿍은 60대 남자 분이었고, 1년간 만났습니다. 아이가 잘 따르고 야구 관람을 자주 하였습니다.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들과 야구 이야기를 합니다.

8월에 새로 바뀐 두 번째 짝꿍은 한 살 많은 형이고,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짝꿍이 공부하러 베트남에 가게 되었는데, 서로 카톡으로 사진을 주고 받으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2025년에 소원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베트남 여행을 가서 형을 만나는 것입니다.

’함께하면 더 나은 세상‘ 정말 제목 그대로의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7살의 청년이 되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더 넓은 세상을 알게 해주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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