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비누향이 가득한 푸룸(PURUM)의 사람 냄새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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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비누향이 가득한 골목의 한 가게. 개개인 특유의 깔끔하고 매력 있는 향의 다양한 비누와 캔들, 아기자기한 소품은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마음을 붙잡는다. 그러한 향기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 푸룸, 행복한 가게 속 가장 행복한 이수진 사장의 모습이 보였다.

“어서 오세요, 커피 드실래요?”

다정한 말투와 비누향이 어우러져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행복이 솟아나오는 곳, 푸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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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피부로 고민하던 이 사장은 1년 전 쯤 지인 소개로 천연비누를 알게 되었다. 식물성 비누가 건성피부에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사장은 그 후 천연비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를 계기로 비누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하나, 둘 다양한 비누를 만들며 자격증도 따고 천연비누공방을 열었다. 처음엔 부천에서 공방을 시작했다. 하지만 자녀 학교와 거리가 애매해 어려움을 겪고 동인천으로 왔다. 자녀의 학교문제와 스스로 원하는 일까지 멋지게 양쪽을 잡고 좋아하는 일로 타인들에게도 행복을 전해준다. 천연비누공방 “푸룸”은 비누뿐만 아니라 캔들, 왁스 타블렛 (고체 방향제), 화장품 등 빼어난 손재주로 다양한 천연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사장이 가장 좋아하는 비누는 숯비누다. 직접 만드는 슻비누엔 다양한 효능이 있다. 몸에 좋은 천연재료로 만든 숯비누는 동백오일을 넣어 보습효과도 뛰어나다. 숯 특유의 성분으로 트러블에도 효과가 있다.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람들이 흔히 비누하면 손 씻는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천연 숯비누는 샴푸, 클렌징, 바디 등 여러 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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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비누공방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보람을 느낀다. 특히 고객들이 비누를 사용하고 난 후 아주 잘 사용했다며 감사 인사를 할 때 굉장히 뿌듯하다고 한다. 사장은 오히려 고객들에게 잘 사용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을 함께 소중하게 여겨주는 고객을 만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다.

물론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힘든 일도 있다. 이 사장은 공방의 모든 일을 혼자서 한다. 구체적으로 비누 재료 공수, 제작, 건조, 도장, 포장을 위한 스티커 제작까지 스스로 해야 한다. 비누 말고도 향초, 천연 화장품(샴푸, 클렌징 오일, 스킨 등)도 만들기 때문에 천연재료와 용기, 스티커 제작을 직접 하고 공수한다.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선택하고 골라내기 때문에 더욱 양질의 물건이 나온다.

공방 “푸룸”에는 비누, 캔들, 왁스타블렛, 천연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가 있다. 아이들도 할 수 있는 키즈 클래스도 있다. 다양하고 좋은 공방의 물건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신선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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