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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폐지수거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돕고자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2023년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지원을 통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 ‘행복드림(Dream)’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복드림(Dream)’은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춰 원예활동, 미술활동, 야외 나들이, 요리활동, 체력 측정 및 맞춤운동 처방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했습니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관으로 내딛는 첫걸음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만나 ‘행복드림’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홍보하였고 20명의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모집되었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과 행복드림을 처음 접한 폐지수거 어르신은 복지서비스를 받아보신 적이 없어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이셨지만 이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점차 마음의 문을 여셨습니다. # 참여자들이 경험한 작은 변화, 찾아온 작은 설렘 처음엔 복지관에 오자마자 폐지 주우러 가야한다며 언제 끝나는지 물어보시던 어르신, 타인에 대한 관심없이 담당 사회복지사만 보며 대화하던 어르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궁금해 하며 대화를 주고받으시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 나이가 같은 어르신들은 “안녕, 친구!” 라며 정겹게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사업 초기 계획된 활동을 참여한 어르신들의 반응은 소극적이셨습니다. “이걸 우리가 왜 하는 거에요?”, “이런 거 우리는 못하니까 선생님이 도와주세요.”, “돈 내거나 하는 거 없죠?” 그러나 어르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마워요. 덕분에 이런 활동들도 다 해보네.”, “다음주 언제 하는거에요?”, “다음은 무슨활동이에요?” ![]() # 이제는 폐지수거 어르신이 아닌 자원재생활동가 ![]()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폐지수거 어르신들은 ‘형편이 안 좋아서 폐지를 줍는다.’는 인식이 ‘폐지를 주우면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폐지를 줍는 사람은 지역의 자원을 재생하는 자원재생활동가다.’ 등의 인식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년, 2024년을 지나며 2025년에는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자원재생활동가’로 지역의 환경을 살리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식 변화를 기대하며 어르신들과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해보고자 합니다. 모든 자원재생활동가들을 응원합니다! 글: 박혜연 사회복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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