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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옹호지원단 정○미 입니다. 짝꿍으로부터 금요일 낮에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만날 수 있는지, 은행동에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짝꿍은 8시간 일을 하고, 저는 주말에 육아로 인해 서로 시간 조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로 평일 저녁 시간에 만납니다. 저녁 7시에 만나, 짝꿍이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습니다. 짝꿍은 다이어트도 하고, 식비도 절약하느라 아침과 점심 식사를 굶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젊어서 체력이 좋아 견딜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도시락이라도 싸서 먹기를 권했습니다. “지금 버는 돈이 생활하는데 부족해요?” 라는 질문에 엄마가 타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라 혼자 자취를 해야 해서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짝꿍은 직장 내에서 관계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공감해주고,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어제는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울다 잠들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곳을 가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마음을 어떻게 지키고 단단해져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취업을 알선해 준 기관에 알리거나, 권익옹호 담당 선생님에게 알리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 친구가 생겨 주말에는 주로 데이트를 한다고 하여 나름 기댈 곳이 있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눈 후 다소 밝아진 모습을 보였고, 함께 서점을 방문했습니다. 관심있는 책이 없다고 해서 서점 벽화에 적힌 명언을 같이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도록 도와줬습니다. 저는 짝꿍이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언을 하곤 하는데, 나름 잘 알아듣고 돌아오는 피드백도 있어 뿌듯합니다. 비장애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힘든 직장생활을 버텨내는 내 짝꿍이 참 기특하기도 하고, 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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