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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6일부터 7일까지, (사)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2025 IL컨퍼런스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7월 3일로 예정된 ‘자립생활센터의 법 제도화’를 앞두고, 자립생활센터가 제도권 안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변화(Change)’가 아닌 ‘기회(Chance)’로서 제도화를 받아들이며, 자립생활 철학을 실제 정책과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제도화의 전환점을 맞이하여 자립생활운동의 가치와 역할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자립생활 실천의 핵심인 동료상담의 제도화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현장 중심의 상담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삶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노동권 보장에 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실제 노동 환경에서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들이 공유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무엇보다도 장애인 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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