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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는 서로를 ‘너’, ‘나’로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친근한 관계를 뜻하는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진솔한 대화와 함께 서로 관계 맺는 기회를 드리고자 ‘너나들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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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나들이’는 70세 이상 저소득 지역 어르신 10명과 함께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혼자 지내는 독거 어르신들입니다. 말벗이 되어드리고, 꽃을 가꾸며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점차 웃음이 피어납니다. 가벼운 나들이와 이웃에 따뜻한 관심으로 어르신들의 하루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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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햇살 좋은 날, 너나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인천 계양산성 박물관과 아라뱃길 수향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에서는 계양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며 “오랜만에 공부도 하네”라며 웃으셨고, 아라뱃길 수향원에서는 한참을 사진 찍으시며 “이렇게 이쁜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하셨습니다. “혼자선 갈 수 없었는데, 함께 나오니 정말 좋았어요.” 이 한마디가 ‘너나들이’ 프로그램의 이유이자 원동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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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나들이’ 프로그램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모퉁이 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 원예보조강사님과 함께하는 원예활동이 세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어 조심스럽던 어르신들이 어느새 각자의 작품을 자랑하며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셨고 서로의 원예작품에 칭찬을 건네며 웃음이 오갔습니다. “오랜만에 누군가와 같이 무언가를 했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항상 만나는 시간이 기대가 되요.” 작은 활동 하나가 어르신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혼자가 아닌 ‘우리’로 살아가는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글 : 윤창유 사회복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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