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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옹호지원단 박○희 입니다. 오늘 짝꿍과 만나기로 한 날인데, 오전에 계속 전화가 왔습니다. 일하는 중이라 받지 못하고, 점심시간에 통화를 했습니다. 자주 약속 날 만나지 못해, 무슨 일이 생겼나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행히도 빨리 만나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3시에 만나 함께 중앙로에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케이크를 만들고, 쇼핑을 하고, 저녁을 먹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짝꿍의 아버지 생신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내가 만든 케이크’ 체험 공방에서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케이크 크기와 모양을 선택하고 글씨를 쓸 펜 색깔을 골라 데코를 하였고, 슈가와 초콜릿으로 세상에서 하나 뿐인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옷 가게에서 옷을 구경하면서, 핑크색 옷을 골라서 입어보더니 예쁘고 맘에 든다고 하여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한참을 쇼핑하고 배가 고파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짝꿍은 매운 오뎅과 떡볶이, 순대를 먹으면서 너무 맵다고 음료수와 물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르다고 했지만, 다 먹었습니다. 짝꿍은 케이크도 같이 만들고 옷도 선물로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감사함을 표현해 주어 저 역시도 뜻깊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짝꿍은 건강해 보이는데, 만날 때마다 아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9월 둘째 주에는 병원에 입원을 한다는 말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짝꿍이 아프지 않고,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오래도록 자매처럼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짝꿍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부터 밝아 보이고 얼굴도 예뻐졌습니다. 처음에는 이야기를 안 하더니 지금은 남자친구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우리가 만날 때 나는 늘 짝꿍에게 무슨 활동을 할지 물어보는데, 항상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케이크 만드는 공방 사이트를 보내주며 함께 가자고 하여 놀랐습니다.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은 정말 많은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에게 선물 할 생각에 케이크를 만드는 짝꿍의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짝꿍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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