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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조금 차가웠지만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오늘은 드디어 예산 출렁다리에 간다!” 오랜만에 집 밖을 나서는 날, 바람 냄새만으로도 나들이 기분이 났다. 함께한 동료들과 작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다 보니 한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출렁다리가 높이 걸려 있었고,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였다. “정말 저기를 걸어볼 수 있을까?” 긴장과 기대가 동시에 다가왔다. ![]() 내 손잡이를 잡고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발 아래로 느껴지는 탄력감이 묘하게 설레었다. 처음엔 흔들림이 무서워 한 걸음씩 밖에 못 떼었지만, 뒤에서 응원하는 동료들의 목소리가 힘이 되었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요!” 다리 한가운데에 서자 바람이 세게 불며 전망이 눈에 들어왔다. ![]() 멀리 펼쳐진 풍경,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 그리고 내 발 아래로 깊게 보이는 계곡. 두려움보다 ‘내가 해냈다’는 감정이 컸다. 잠시 기대어 숨을 고른 뒤 다리를 끝까지 건너니, 내 마음 속 출렁이던 불안은 어느새 사라지고 있었다. 작은 성공이지만 나에게는 큰 경험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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