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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연수 1조) 단순한 쉼을 넘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다시 묻고 답을 찾아가는 시간 첫날 밀양으로 향하는 길은 일상의 연장선처럼 보였지만, 영남루와 밀양읍성을 천천히 걸으며 우리는 어느새 속도를 늦추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바쁘게 흘러가던 업무 속에서는 미처 나누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오갔고, 그 자체로 이미 회복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된 기관 견학은 이번 연수의 핵심이었다. 비컴프렌즈와 오봉숲 통합돌봄센터에서 만난 실천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개념을 넘어 ‘삶을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가까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구조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기업 후원을 통해 임금을 보전하고, 소수 인원이라도 지속 가능한 형태로 운영하는 모습은 ‘가능한 것부터 시작한다’ 는 실천의 힘을 보여주었다. 오봉숲의 이야기는 더 큰 울림을 주었다. 계절학교에서 배제된 경험을 가진 보호자들이 모여 시작한 공동육아는, 이제 마을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구조로 확장되어 있었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라는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삶으로 구현되고 있었다. 마을 주민이 강사가 되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토요일마다 전통놀이를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는 모습은 진정한 의미의 통합교육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특히 보호자 집단상담을 통해 부모 또한 성장해 간다는 점, 그리고 그 성장이 다시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구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장애인 당사자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를 함께 변화시키는 접근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의 시간은 또 다른 의미의 회복이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직원들은 잠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대로의 나’로 존재할 수 있었다. 웃고, 사진을 찍고, 서로를 바라보는 그 순간들이 쌓이며 조직 안의 관계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둘째 날 진행된 사운드 워킹과 요가, 그리고 담금주 체험은 몸과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었다. 특히 사운드 워킹은 ‘듣는다’ 는 행위에 집중하게 하며 현재에 머무르는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는 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졌다. 담금주 체험은 함께 무언가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협력과 대화를 이끌어 내는 활동이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첫째, 지역사회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둘째, 통합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화이며,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이다. 셋째, 종사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이 곧 이용자 지원의 질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번 연수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작은 확신을 주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지역과 함께 가려는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금, “따뜻함 가동”이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용자에게, 동료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는 것. 그것이 이번 연수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중요한 변화일 것이다. ![]() (직원연수 2조) 일상에 “따뜻함 가동!” 마음의 속도를 줄이고 돌아온 1박 2일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따라 11명의 직원이 함께 떠난 1박 2일의 부산. 매일 마주하던 복지관의 익숙한 풍경을 잠시 내려놓고 당도한 부산의 바다는 그 자체로 설렘이였다. 화창한 날씨와 눈부신 바다 전망의 숙소, 그리고 정성 가득한 식사들까지. 이번 연수는 지친 일상에 찾아와 준 가장 완벽한 '쉼표'였다. 첫 일정으로 마주한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는 그야말로 에너지의 용광로였다. 스키, 사격, 양궁, 축구, 사이클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우리는 몸을 부딪치며 뜨겁게 공감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동료들의 눈부신 새 얼굴을 발견했다. 축구 코트 위에서 손흥민 못지않은 현란한 발놀림을 선보인 슛돌이 정*록 선생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정*기 선생님, 지치지 않는 지구력으로 매 순간 진심을 다하던 따뜻한 홍*희 선생님, 그리고 유연함과 집중력을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 방*름 선생님까지! 열정적으로 땀 흘리는 동료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함께 살아 숨 쉬는 활력을 느꼈습니다. 짜릿한 열기가 지나간 자리엔 깊은 울림의 시간이 찾아왔다. 헤드셋을 쓰고 해운대 바닷가를 천천히 걸었던 오션 사운드 워킹. 눈앞의 풍경 너머로 들려오는 섬세한 소리들에 집중하는 동안, 잊고 지냈던 감각들이 하나둘 깨어났다. 오랜만에 온전히 나와 마주하며 나누는 대화, 소리를 찾아 이곳저곳을 거닐던 소녀 감성의 유*자 부장님의 뒷모습처럼, 우리 모두는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평온한 힐링 속으로 스며들었다. 어둠이 내린 부산 밤바다에서 즐긴 요트투어는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였다. 바다 위에서 바라본 야경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탁 트인 밤바다를 바라보는 동안 마음의 짐들이 파도에 쓸려 내려가는 듯했다. 둘째 날, 해동용궁사에서 우리는 한마음으로 손을 모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빌었고, 요즘 부쩍 아픈 몸으로 고생하는 우리 복지관 동료들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했다. "모두 아프지 말고 올 한 해도 건강하게 보냅시다, 아자!" 하는 마음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졌다. 연수가 끝난 지금, 우리는 다시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문득 지치고 숨이 차는 순간마다, 우리는 함께 웃고 떠들던 부산의 바다와 벚꽃, 그리고 서로의 얼굴을 떠올린다. 부산의 푸른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이번 연수의 진짜 풍경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11명'이였다.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온 몸과 마음을 채운 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는 이제 다시 힘을 내어 한 발자국을 내딛어 보려 한다. 우리가 충전해 온 이 따뜻한 에너지가 복지관을 찾는 모든 이들의 일상에도 기분 좋게 번져나가기를 소망해본다. ![]() (직원연수 3조) 마주 잡은 손, 스며든 소리…
부산에서 채워온 마음의 온도 연록색 새잎이 고개를 내밀던 4월의 어느 날, 달성군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부산으로 향했다. 늘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일상의 끈을 잠시 느슨하게 풀어두고 떠난 길. 이번 여정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서로의 눈을 맞추고 지친 마음을 가만히 다독이는 소중한 감각의 여행이였다. 첫날 우리의 발길이 닿은 곳은 도시의 소음이 서린 육교 아래, 컨테이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온그루’라는 공간이였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그곳은 역설적이게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뜨거운 예술의 온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장애인 예술가들은 무언가를 채워주어야 할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저마다의 단단한 세계를 일구어 나가는 당당한 ‘창작자’들이였다. 블루아트 미술작가들의 캔버스를 바라보며, 가슴 한구석이 찌릿해져 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적을 빚어내기 위해 그들이 인내했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장애’라는 편견의 칸막이를 걷어내자 비로소 그들의 눈부신 ‘가능성’이 보였던 것이 아닐까. 같은 환경에서도 저마다 다른 빛깔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복지관 현장에서도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얼마나 더 세심하고 넓은 품으로 안아야 할지 깊이 되짚어보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이국적인 풍경의 동백섬에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산책을 시작했다. 헤드셋을 귀에 얹고 걸어가는 ‘사운드 워킹’의 시간. 일상의 소음이 걷힌 자리로 파도의 부드러운 호흡이, 바람에 사각거리는 나뭇잎의 떨림이 귀 끝을 타고 가만히 스며들었다. 잊고 지냈던 감각들이 하나둘 깨어나며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순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정서적인 안정이 차올랐다. 자연의 아주 작은 속삭임까지 귀담아들으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살았던 복지관 현장의 작은 목소리들을 더 세심히 들어야겠다는 다짐이 마음속에 조용히 고였다. 이어진 요가와 명상은 나를 찾아가는 또 다른 여행이였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며, 어디로도 향하지 않고 오직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만 집중했다. 그 안에서 비로소 깨달았다. 누군가를 따뜻하게 돌보기 위해서는, 먼저 나 스스로를 돌보고 마음의 여유를 챙기는 일이 가장 먼저라는 당연한 진리를 말이다. 이번 연수가 유독 달콤하고 행복했던 건, 이 모든 순간을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줄을 서서 기다려 먹었던 이재모피자의 고소함, 부산의 풍미가 가득했던 거대갈비의 맛을 나누며 우리는 참 많이도 웃었다. 사무실 안에서는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동안, 동료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은 봄눈 녹듯 스르르 사라졌다. 함께 발을 맞추어 걷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가장 큰 치유였다. 1박 2일 동안 보고, 듣고, 맛보고, 느꼈던 부산의 모든 조각들이 이제는 우리의 마음에 소중한 자양분으로 남았다. 그곳에서 가득 채워온 활기찬 에너지를 품고 다시 우리의 다정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의 온도를 따뜻하게 맞추고 돌아온 만큼, 복지관을 찾는 모든 분의 손을 조금 더 다정하고 세심하게 잡아드리려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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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직원 소개>
<직원 인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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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고, 함께 이야기한 이용자 간담회”
복지관에서 열린 이용자 간담회에 참여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관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규 직원과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팀에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을 소개받으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반기 동안 진행된 사업을 돌아보고 하반기에 진행될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안내받으며 복지관의 계획을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평소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유 의견 나눔 시간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며 느꼈던 점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을 편안하게 이야기했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함께 듣고 공감하며, 복지관에서도 하나하나 귀 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관과 이용자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을 경험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기회가 꾸준히 이어져 모두가 더욱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이 되기를 기대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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