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9월 함께하는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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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이 더위가 언제 물러날까 싶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찬 기운이 어느덧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듯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흐름이... 아침·점심·저녁, 시간이 흐름이... 요즘 들어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2005년 복지관에 입사해 상담업무, 장애아동방과후교실 담당, 기획 및 홍보, 장애인활동지원 업무 등 장애인분들을 위해 일해 온 시간이 벌써 11년이나 되었습니다. 복지관 근무 초임 시절 여러 가지로 서툴렀던 나와 초등방과후교실 아이들이 함께 적응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동일한 장애유형이라도 개별적 특성이 다르기에 같은 활동을 진행하더라도 목표달성도를 개인별 성향에 맞춰 다르게 설정하고, 주어진 과업달성을 위해 칭찬과 격려 등 긍정적 지지를 해주었습니다.

어느 날은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아이가 프로그램 종결 마지막 날. 흰 종이에 서툰 솜씨로 삐뚤빼뚤 눌러 쓴 손 편지를 전해주며 활짝 웃는 미소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함께한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도전적 행동이 감소했고 불안했던 심리는 점점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내면을 보는 관점, 장애아동을 강점관점으로 바라보고 지지해 줄 때 아동의 도전적 행동은 감소하고 불가능할 것 같았던 아동에게서 발전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던 시기였지만,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눈에서 내가 주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그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통해 저 역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사회서비스팀에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가사·신체·사회활동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장애인분들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돕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활동지원서비스 연계상담을 하면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고충을 직접 듣고 느낄 수 있었고, 활동지원서비스를 통해 집 밖을 나오기 힘들어하는 장애인분이 활동보조 선생님과 함께 밖을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 일부를 배우고,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장애인분들을 만나고 고충을 경청할 때 초심의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응대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 사회서비스팀장 정주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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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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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금) 2017년 대전장애인채용박람회(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부 주관)에 대전지역의 많은 장애인이 참석하였습니다. 35개의 사업체와 20개의 직업재활관련기관이 참여하여 대전지역의 장애인 직업재활과 취업을 위해 한마음의 장이 되었습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도 50명의 구직 장애인이 참여하였으며, 설레임을 안고 취업에 첫 도전을 하거나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자립과 생계를 위한 절실함이 느껴졌습니다.

장애인 취업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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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수)부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유성점에서 2명의 지적장애인이 하루 4시간 취업을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유성점(점장 고승주)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직무를 정해두지 않고,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하여 당사자가 할 수 업무를 찾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장애인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장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우울증 집중사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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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우울증상이 있는 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집중 사례관리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상담치료와 집단치료를 포함한 1년여 간의 상담치료가 끝났습니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을 열어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웃음도 많아지고 밝아진 모습에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직업적응훈련반 사회적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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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수) 직업적응훈련생(11명)과 실내동물원 “하이주(HI ZOO)”관람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다녔던 타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을 멀리서 관람만 할 수 있었으나 이곳에서는 희귀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조련사가 직접 동물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훈련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직원교육 “장애인 인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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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목) 복지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장애인 인권교육은 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현주 강사님이 교육하였습니다. 이번 인권교육은 장애인의 권익옹호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용고객 인권보호와 권리증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하여 직원의 역량강화와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관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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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화) 거창군삶의쉼터 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 의료재활팀 직원(5명)이 복지관에 방문하여 기관견학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반현황과 기관 라운딩을 통하여 복지관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직업재활 및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직업지원팀, 기능향상팀 담당자와 연계하여 각 프로그램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장애아동방과후교실 방학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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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홍대용과학관 현장체험학습
8월 11일(금) 장애아동방과후교실 이용자가 하계방학을 맞이하여 천안에 있는 홍대용과학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하고 무중력체험, 행성표면 탐사체험 등 평소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우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재미있게 활동에 참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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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삼하모니 봉사단’관현악 연주 공연 관람
8월 2일(수), 16(수) 복지관 방과후교실에서 외삼중학교‘외삼하모니 봉사단’이 관현악 연주 공연을 진행해주었습니다. 클라리넷, 플롯, 비올라, 가야금 등 다양한 악기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함께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고, 악기 연주도 해보며 방과후 교실 친구들은 물론 외삼하모니 봉사자들에게도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가족사랑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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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오월드(물놀이 및 동물원관람)
8월 7일(월) 가족사랑키우기(5가정, 11명) 이용자와 대전오월드에서 물놀이체험과 동물원 사파리관람을 하였습니다 장애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체험활동을 하면서 가족 간의 친밀감 및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보호자들 간에도 좋은 정보교류 및 스트레스 해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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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TJB방송국 견학
8월 8일(화) 가족사랑키우기 프로그램으로 TJB방송국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방송국에서 현재 진행되는 프로그램 “TODAY”촬영장과 방송작업실, 녹음실, 라디오방송 현장 체험 및 관람하였습니다. 방송국 그룹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 및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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