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빛으로 여는 희망찬 세상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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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글 : 서광협



눈을 뜰까?
감아 볼까?
감긴 나의 눈 위로 소리가 나는 향기를 찾아본다.
그렇게 찾은 향기는 내 마음에 하얗게
스르르륵 사르르륵 쌓인다.
마치 숨바꼭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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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평생교육 성과발표 일환으로 2018 문화예술한마당 ‘동락(同, 樂) 소리로 그리다’ 행사가 11월 28일 복지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현장심사단이신 지역주민 80여 명과 경연대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연주단 총 9개 팀(총 45명)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전공연으로 소울 팀의 색소폰 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황청현님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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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격적인 경연대회가 진행되었는데 이번 대회에는 총 9개 팀이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답니다. 참여한 공연 팀은 세월아 비켜라(오카리나), 짝지(색소폰), 레인보우(하모니카), 예그리나(품바공연), 김예빈님(바이올린), 댄서의 순정(라인댄스), 황의동님(색소폰), 박대율님(하모니카), 두드림(북난타)팀 순서로 경연대회가 진행되었는데 한 팀 한 팀 공연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가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모든 공연 팀의 공연이 끝나고 현장심사단의 현장투표가 이어졌는데 한 사람당 총 3팀에게 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투표가 집계되는 동안 특별공연으로 최예나양과 이도현군의 판소리 공연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불러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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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행사의 하이라이트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 시상은 대상 1팀(상장, 상품권 30만원), 금상 1팀(상장, 상품권 20만원), 은상 1팀(상장, 상품권 15만원), 장려상 2팀(상장, 상품권 10만원)이 수여되었습니다. 현장심사단이 직접 뽑은 영예의 대상은 멋진 태극기 퍼포먼스로 현장심사단의 눈을 사로잡은 두드림(북난타)팀이 차지하였습니다. 금상은 댄서의 순정(라인댄스)팀이었는데 댄서의 순정 팀은 청일점이신 박길용님의 막춤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팀이었습니다. 은상은 멋진 색소폰 연주를 해주신 짝지(색소폰)팀, 장려상은 레인보우(하모니카)팀과 예그리나(품바공연)팀이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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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재능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시각장애 인식개선의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단순히 시각장애인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이 직접 현장투표를 통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써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예일기획에서 음향장비, 울산관광협회에서 텀블러 100개, 소울 색소폰 팀에서 상품권을 후원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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