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청춘 Vol. 7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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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수), 판암2동주민센터와 협력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버블 어벤져스 무료 빨래터」 개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판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4개 단체가 지역의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각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후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복지관 재능나눔 재봉공방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수선이 필요한 세탁물에 대해서는 수선서비스까지 제공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혼자 힘으로 세탁하기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비위생, 비청결, 2차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버블 어벤져스” 무료 빨래터를 많이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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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수), 한 해 동안 복지관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150여명과 함께 2018년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감사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감사는 마음의 기억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된 이번 감사축제에서는 꾸준한 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으로 모범이 되어주신 후원자(단체)와 자원봉사자에게 동구청장, 동구의장, 국회의원 표창과 더불어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직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하공연과 이정길님의 섹소폰 공연, 유병규 음악치료사의 통기타 공연으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올 한해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정성어린 마음을 나누어 주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후원단체 및 자원봉사단체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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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오전 10시, 3층 대강당에서는 2018년도 금빛대학 작품발표회 및 종강식을 진행하여 약 3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였습니다. 1부 종강식에서는 우수사례발표와 우수반장 2명을 선정하여 상장을 전달하였고, 1년 동안 강의를 진행해 주신 강사님께 감사장과 기념품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특별히 10년동안 강의를 끝으로 그만두시는 윤미옥 선생님께서는 공로패를 받으시며 “함께한 10년 즐거웠고 행복한 기억안고 간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소감을 밝히셔서 평생교육 종강식에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고령의 나이에 열정이 높은 4명의 어르신께는 열정상을 드려 격려를 하였습니다.
2부 작품 발표회는 한국무용 외 총10팀이 모두 신나고 즐겁게 발표회에 참여 하셨으며 김OO어르신은“모두 모여 발표회를 하는 이 축제같은 시간이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2018년 금빛대학 프로그램은 건강증진, 취미여가, 교양교육, 정서함양, 정보화, 동아리, 자율로 구성되어 37과목 47강좌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해동안 수고하신 강사님과 각 과목별 반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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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오전 10시 30분 대전광역시 동구청(구청장 황인호) 12층 공연장에서 ‘2018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해단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식전공연으로는 봉곡유치원 어린이들의 귀여운 공연이 있었고, 해단식에서는 우수 참여자 시상 (동구청장상 윤재창, 동구의장상 이성순, 이장우 국회의원상 박대봉, 관장상 인경순 외 22명)과 2018년 한해를 돌아보는 영상 관람이 있었습니다. 어르신 인형극 ‘시니어캅스’의 공연을 끝으로 해단식을 마쳤으며, 2018년 한해를 되돌아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계모임도 안가, 산악회도 안가, 해외여행 못가더라도 일자리가 부르면 달려갈거야, 무조건 달려갈거야 ~♫ ”
이번 사업 소개 영상에서는 사업단별 활동 소개 및 ‘무조건’이라는 노래를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팀장님들과 함께 개사하여, 어르신들의 일자리에 대한 무조건 적인 사랑을 표현하였습니다.
2018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은 어르신들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활동 참여와 여가선용의 기회를 보장해 드리기 위해 또래방문도우미, 노노홈케어, 금빛나눔봉사단, 어르신인형극, 뚝딱! 토이천사 등 5개 분야의 사업단에 총 36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였으며, 한해 동안 일자리를 향한 어르신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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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약국을 운영하였고 후에 많은 분점을 운영하다가 한순간에 사업실패를 경험하였고 그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뇌출혈이 발병되었습니다. 후유증으로 약간은 어눌한 말투와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복지관을 내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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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아직도 약사를 하고있는데...”
계속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다며 복지관을 내방하였고 우연히 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 홍보물을 접하고 재능나눔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해지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않지만 평생을 업으로 해오던 일을 나누는 것만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이라도 알려주려면 나부터 공부해야지”

활동을 시작하면서 김기찬 선생님은 의약 전문서적을 다시 꺼내보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전약과 신약이 같은 성분이라도 다른 점이 많아 찾아서 공부해야한다고 하시며 가방 속에 의약전문서적과 여러 정보가 담긴 인쇄물을 갖고 다니셨습니다.

처음 방문한 000어르신은 머리 아플 때 먹는 약, 두근거릴 때 먹는 약, 눈에 바르는 약, 입술에 바르는 약, 관절염 약 등 수많은 약통과 약봉지를 꺼내놓으셨고 약국약과 처방약을 혼용해서 쓰고 계셨습니다. 김기찬 선생님은 약을 하나하나 보고 약의 부작용을 설명하고 같은 성분의 약은 함께 복용하는 것을 자제시켰으며 바르는 약에 있어서도 올바른 저장법과 사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활동 중 만난 또 다른 수혜자는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 정신과약을 많이 복용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둘이 살면서 너무 힘들다며 마음의 병이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언젠가는 죽을 때를 위해서 수면제를 모아놓고 있다고 고백하셨습니다. 김기찬 선생님은 이야기를 듣고 담담하게 요즘 수면제는 많이 먹어도 죽지도 않고 몸이 상해서 더 고생만 한다며 모아둔 약을 전부 폐기하기로 000어르신과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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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약사가 되고싶어”
복약상담을 진행하면서 상담을 받는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약 설명에 대해 들으시더니 이내 본인이 다쳐서 고생한 일, 소식 없는 가족얘기, 복약과 상관없는 힘든 이야기들을 터놓으셨습니다. 복약상담보다는 어르신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더욱 길었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김기찬 선생님은 내가 의사, 상담사가 된 기분이라며 올바른 약복용법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드리는게 내 역할이지만 그것보다도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이 또 진정 자신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김기찬 선생님은 복약상담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여러 어르신들을 만나며 이제껏 나에게만 힘들고 아픈 일들만 생겼다는 좌절감과 자괴감에 빠져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동네약사가 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기찬 선생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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