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 1층 로비 김○○(남, 71세)는 젊은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으나 당뇨, 관절염 등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하루 한 끼 식사도 귀찮아 술로 허기를 달래는 일이 잦은 편이었다. 강○○(남, 51세) 역시 지적 3급 장애인으로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일상생활은 그런대로 하지만 식재료를 구입해서 반찬을 만들고 조리를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매끼 사서 먹으려니 반찬값도 만만치 않았다. 이처럼 홀로 사는 남성장애인이 스스로 식생활을 하도록 돕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선하)은 경북공동모금회에 이를 제안하여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남자의 식탁」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2018년에 이어 재선정되었으며, 조리가 힘들고 경제사정이 어려운 남성독거장애인 8명이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건강&위생교육, 내가요리사, 요리교실, 나눔밥상으로 짜였으며, 시중 요리학원과 연계하여 식재료 다듬기, 조리 및 도구 사용법, 음식물 보관법, 음식나누기,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2월부터 시작합니다. 한편, 박선하 관장은 16일 맹점수 이용자 대표를 비롯한 직원 등과 함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 선정사업」현판을 게시하면서 “독거장애인의 식생활이 향상되고 자립생활이 증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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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 김천 및 인근지역 김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선하)은 21일부터 30일까지 장애청소년(7명)을 대상으로 겨울 계절학교를 진행했습니다. 계절학교는 첫날 자기소개 및 프로그램 안내를 시작으로 8일간에 걸쳐 호떡 만들기, 컬링, 전통시장 체험, 민속얼음썰매 타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마지막 날은 부항댐 출렁다리와 둘레길을 걷는 시간으로 진행 했습니다. 김00(17세, 남)은 “밖에서 뛰어놀고 친구들과 놀이하는게 재미있어 벌써부터 여름학교가 기다려진다.”고 했으며, 보호자도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가 방학이면 걱정인데 복지관을 이용 할 수 있어 한시름 놓인다.” 고 했습니다. 한편 계절학교는 2005년부터 시작하여 그동안 연인원 210여명의 장애아동 청소년이 이용했으며, 영화관람, 박물관 견학 등의 문화 활동과 민속놀이,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성 향상 및 상호작용 증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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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복지관 강당 및 프로그램실 김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선하)은 2019년을 맞이하여 건강증진 생활체육, 성인장애인평생학습지원, 여성장애인 어울림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강 했습니다. 특히 패드민턴, 손유희교실, 하모니카교실(강사 안규백)은‘2018년 프로그램 욕구 및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신설했습니다. 패드민턴은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킨 스포츠로 탁구 라켓과 비슷한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주고받는 게임으로 매주 1회 경북장애인체육회 소속 이재광 전문강사가 지도합니다. 손유희교실은 손동작이나 몸동작으로 사물을 표현하며 신체의 여러 감각 능력을 활용하여 표현력을 키우는 활동으로 유월옥 전문강사 지도아래 매주 한차례 1년간 진행합니다. 박선하 관장은“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한다.”라는 공자의 말을 빌려 열심히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연말 한마음대잔치의 발표회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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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 3층 강당 2년이라는 시간이 더디게 흐를 것 같았지만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습니다. 함께 사회복무를 한 선임, 후임, 복지관 직원과 이용자분들이 모두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어느덧 소집해제일이 가까워져 왔습니다. 이곳에서 복무하기 전까지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사회복무를 하며 내 안에 있는 편견의 틀이 깨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체급식소에 배치되어 한 끼의 식사를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재료 손질, 식사 준비와 보조를 했습니다. “맛있어요.”,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에서 힘을 얻었고 그 속에서 근무기간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만남과 추억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 알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