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노인복지관] 행복 나누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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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은 / 관장


한국노인복지협회 주관으로 해외 노인복지 선진 우수사례 기관 방문을 전국의 노인복지 기관장 20명과 7박9일을 다녀왔습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뷔르츠부르
크, 뉘른베르크. 뮌헨, 하이델베르크, 트리어의 각 도시에서 노인요양시설, 치유마을, 사회봉사단체, 사회복지기관협회등의 선진 정책을 통한 국내 노인복지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검토하는 시간을 위해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독일노인복지의 특징을 살펴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매우 광범위하고 정교한 사회복지 제도를 자랑합니다. 독일 국민 중 81.5%가 노후보장을 위한 각종 공적연금에 가입하고, 공적의료보험 가입자도 87%에 이릅니다.
노인복지의 탈시설화 정책으로 자신이 젊었을 때부터 살아왔던 지역에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함으로 전체 노인 중 94.5%가 노인단독 또는 노부부끼리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특정자녀에게 양도해주고 그 대가로 해당 자녀로부터 여생을 보장받도록 하는 ‘재산양도계약’이라는 관습이 존재합니다. 이 계약은 자녀들 중 하나와 체결하는 것과 경우에 따라서는 친척이나 종교단체 또는 복지단체 등과 체결하기도 합니다. 계약 내용은 주거와 식사제공, 수발과 간병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구체적으로 규정합니다. 계약조건에 합의가 이뤄지면 공증인과 2명의 증인 앞에서 계약서에 서명 날인 하는 것과 동시에 해당지역 관계당국에 그 내용을 신고합니다.
노인집합주거시설은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입소자들은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하며, 일반 아파트나 다를 바가 없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제공되는 가사지원서비스 또는 방문간호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클럽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가노인들의 취미·오락, 스포츠 활동을 돕기 위한 클럽하우스가 지역단위로 설치·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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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협회 일행은 이러한 노인복지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독일의 첫 번째 방문지로 프랑크푸르트의 GDA 노인요양소를 찾았습니다. 노인들이 자신의 생각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하며, 가능한 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거주자들은 3개의 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설계할 수도 있고 장애물 없는 샤워시설, 비상 전화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래 환자들과 노인들을 위하여 간호 팀이 대기하고 있고, 장기 요양보호의 경우 거주자 관리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입원환자를 위해 24시간 대기합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독서, 어학코스 및 체조, 여행, 강의, 음악 공연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 방문한 바트 뵈리스하펜 운영센터, 즉 치유마을입니다. 자연을 이용한 크나이프(Kneipp) 요법(療法)의 발상지로서 숙박시설, 의료기관, 방문자센터, 식당, 상품 판매점 및 기타 관광시설 등이 위치하는 마을과 그 주변을 둘러싼 치유정원, 그리고 배후 산림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치유 정원 및 배후 산림에는 크나이프 의사연맹과 산림 전문가가 공동으로 설계한 산책코스가 있고, 질병의 종류나 대상에 맞게 선택하여 활용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 강사의 인솔하에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크나이프 요법은 120여 년 전 뵈리스하펜 마을의 카톨릭 사제였던 세바스찬 크나이프 신부에 의해 고안된 자연요법으로서 냉수욕에 초점을 맞춘 물 요법을 중심으로 산림 산책을 하는 운동 요법, 영양균형을 맞추는 음식 요법, 허브나 약초 등을 이용한 요리법 및 입욕법, 그리고 심신과 자연과의 조화를 도모하는 조화 요법 등으로 구성된 자연요법입니다.
세 번째 방문한 곳은 한국의 푸드뱅크 같은 곳으로 독일농수산시장 한쪽에 있는 나눔센타인 탑헬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25년간 6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매주 각 기관에서 150톤의 먹거리를 모아 27군데 2만 2천여 명에게 제공합니다. 기본식량인 감자 야채 등은 항상 채워 두고 있으며 모든 음식물들은 독일의 식료품법에 의거해 기일을 넘기지 않고 배분됩니다.
네 번째 방문한 곳은 기독교 사회복지기관협회인 디아코니아 협회입니다. 독일 내 디아코니아 단체는 3만 개 정도며, 45만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봉사 활동을 통한 복음전파가 목적이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회 밖의 모든 활동, 즉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을 위한 자원봉사 및 직업훈련 교육 등을 실시합니다.
요즘 신조어로 욜로(Yolo) 라는 말이 있습니다.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독일의 생활은 욜로국으로서 한번뿐인 인생에 아낌없는 투자정책과 인간으로서의 본성에 충실한 자연정책을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경제 강국이며 정치가 투명하고 질 높은 시민교육으로 남을 배려하며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정서와 광장문화의 멋스런 여유로움까지 더해진 독일 생활 자체는 복지정신이며 복지실천국가입니다. 아름답고 여유로운 우리 어르신들의 내일을 발원하며 트리어 대 성당의 종소리를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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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노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 이용자들이 사회복지기관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후원동아리 ‘서원 the 행복나누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복나누미 회원은 서원노인 복지관의 이용자이자 CMS 후원자 12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행복나누미들은 복지관의 후원행사에 누구보다 앞장서서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올해는 행복나누미들의 후원자교육, 선진기관방문 등을 통해 후원전문가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월 모임은 선진기관 방문으로 어르신이 앞장서 후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전주시‘덕진노인복지관’을 다녀왔습니다. 덕진노인복지관은 6개의 노인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기관행사와 후원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어르신과 기관이 함께 함으로써 노인복지사업에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모범적인 기관입니다.
후원사업과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서원 the 행복나누미’는 많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해 주신 덕진노인복지관 관계자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용자가 주인인 복지관, 이용자가 바로 후원자가 되는 서원노인복지관이 되기 위해 우리 행복나누미들이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글: 이승희 복지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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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문화활동 및 역량강화프로그램(5월~6월)
ㆍ기린봉 극장(5~7월)
ㆍ역할만들기 프로그램(5월~7월)
ㆍ노송작은도서관 동아리(5월~12월)
ㆍ즐거운 종이접기 시간’ 재능나눔 프로그램(5월~9월)
ㆍ어버이날 행사(5월)
ㆍ치매예방프로그램 ‘두뇌넉넉’(5월~6월)
ㆍ전주형 농촌지역 이동복지사업 ‘행복을 만드는 이동복지관-행복사업’(5월~7월/월 2회)
ㆍ사회복지공동모금회-뉴시니어라이프(5월~8월)
ㆍ노인 원예 자원봉사활동(5월~11월)
ㆍ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 확대 실시(5월~7월)
ㆍ힐링 트레킹(5월~7월 / 월2회)
ㆍ복지관 이용편의시설 확충 기금마련을 위한 ‘나눔의 등’ 모금행사(5월)
ㆍ죽음준비 집단프로그램(5월)
ㆍ2019년 평생학습 하계자율학습(7월 22일~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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