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2019년 1월부터 5월 9일까지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총 4,236명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5월 첫 번째 한주 동안 480명이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대전에서만 708명의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으로 간세포에 급성 염증이 생겨 간기능이 떨어지고, 황달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는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론 대부분의 정상 면역자에서는 가벼운 질병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6세 미만 소아에서는 70%가 무증상으로 지나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생상태가 좋지 못했던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A형 간염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서 자연항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오히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이 줄어들고 자연 상태에서는 항체가 생기기 힘들게 되었어요. 2012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의 경우 국가접종대상으로 2회에 걸쳐 A형 간염 접종을 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확인 후 접종을 하면 됩니다. 2011년 이전 출생자 및 성인의 경우는 간염이 걱정되시면 지금이라도 접종하시면 됩니다. 특히 B형 간염 보균상태시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면 꼭 접종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 고위험군 : 만성 간질환자, 간이식환자, 혈액제제를 자주 투여받는 환자, 외식업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의료인, A형 간염 유행지역 여행자나 근무예정자, 약물중독자, 최근 2주 이내 A형 간염 환자와의 접촉자 등 현재 30~40대 연령층은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하고 접종하시고, 20대는 항체 생성률이 12%에 불과하므로 검사를 하지 않고도 접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