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토) 학장복지관과 ㈜더 청연이 함께 진행한 학장동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많은 수의 마을 주민들이 앞치마와 장갑을 끼고 모였다. 학장동 문화거리를 만들기 위해 모인 주민들은 망치를 사용해 타일을 깨거나 옹벽에 밑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또 타일 작업이 진행될 공간에 시멘트를 바라는 등 각자의 역량에 맞게 역할을 분담하여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날 문화거리 조성에는 학장동 주민들만이 아니라 미술작가와 부산대학교, 동의대학교 학생들도 함께하였다. 주민과 대학생으로 꾸려진 팀들이 옹벽에 그려진 아름다운 작품에 어울리는 조각을 붙이며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기쁨의 환호성을 내었다.
한적하고 어두웠던 거리에서 쾌적하고 따뜻함으로 변한 멋진 문화거리를 많은 주민들이 찾아 올 거라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모두 한마음으로 만들어진 밝아진 거리를 상쾌한 기분으로 매일 거닐어야겠다.
- 김안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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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공사가 가로막은 통행로 2016년 6월 15일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5호선 기공식 이후 계속 되어져 온 도시철도 5호선 공사로 공사지역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이 점점 가증되고 있다. 특히, 2018년 5월부터 시작된 3공구 학장구간 공사로 인해, 출퇴근 시간 지름길로 용이하게 이용되던 학장연립 앞 교각이 수 년 째 봉쇄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마을의 교통 환경이 좋아진다는 기대감으로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애초에 시공업체인 두산건설은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두고 통행 제한을 해왔었는데... 6개월 단위로 수차례 공사기간을 지연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모른 채 해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에는 공사장의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하여 창문조차 열어놓기 어려웠고, 교각 옆 조그맣게 인도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좁고 위험하여 이구동성으로 주민들의 불편 민원 이어져오고 있었다. 이에 학장동 주민자치 위원회 배광출 부위원장 외 3명이 지난 3월말 시공사 두산건설을 찾아가, 도시철도 5호선 3공구(학장구간) 공사로 인해 학장연립 앞 교각을 수 년 째 봉쇄하여 차량을 통제함에 따라 학장동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음을 강력하게 항의하게 되었다. 결국 2020년 12월 개통 예정이었던 학장3호교 진출램프 교각을 2019년 6월 말로 개통하겠다는 확답을 받고 왔다는 사실을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학마을풍경 제68호에 게재되었던 ‘도시철도 5호선 3공구 지하화’를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요구하여 이룬 것처럼, 주민 편이를 위해 건설되는 도시철도가 공사 과정에서 주민의 불편함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면 이율배반적이긴 하다. 수 년 간 불편함을 감수해온 학장동 주민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는 소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 배양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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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가 마을로 찾아가겠습니다. 아직은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 홍보를 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건강서비스가 필요한 이웃들이 있는 마을 안까지 ‘이동건강부스’를 통한 검진과 ‘학마을건강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초반이다 보니 ‘이동건강부스’의 체계가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다는 것이지만 참여 이웃들의 반응을 보니 결과는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
- 나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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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늘어난 요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우리 학마을공동체는 이웃들 곁으로 찾아가 건강을 챙기기 위한 ‘이동건강부스’를 보건소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홍보를 위해 마을 경로당과 주택가 곳곳을 다니며 ‘이동건강부스’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하였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시작보다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접수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동건강부스’는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체성분검사와 치매검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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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곳곳을 다니며 붉은디 경로당과 학장천 걷기 코스에서 실시하는 ‘이동건강부스’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전 안내를 위해 “전화번호와 성함을 알려주세요.”라고 말씀 드리면, 관심을 가지고 흔쾌히 알려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무 말씀 없이 그냥 지나가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건강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나선 일이지만 아무 말 없이 돌아서는 이웃을 볼 때면 조금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건강한 학장동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학마을공동체는 이웃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고민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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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공동체는 보건소와 연계하여 월2회 찾아가는 ‘이동건강부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의 건강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학마을건강모니터링’으로 마을의 건강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달 간의 홍보 결과 많은 이웃들이 ‘이동건강부스’를 찾아오셨다. 혈압‧혈당 검사부터 치매검사까지 ‘이동건강부스’를 다녀 간 이웃들이 만족스런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이동건강부스’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은 “평소 개인적인 이유로 건강 검진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집 근처에서 건강검진을 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감사함을 전달한 어르신만이 아니라 우리 학장동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학마을공동체는 노력할 것이다.
- 김안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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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서 즐겁고, 나눌 수 있어 행복한 나눔밥상-삼겹DAY 지난 5월 31일 학장복지관 옥상에서는 고소한 고기냄새 풍기는 파티가 열렸다. 이날 파티는 옹기종기 텃밭을 가꾸는 끄네끼네트워크 위원들과 함께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어르신들, 그 이웃분들이 자리하였다.지금까지 나눔밥상-삼겹데이는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만 모셨으나 이번에는 평소 할일이 없어 아파트 인근 길거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모셨다. 갈 곳이 없고 할일이 없어 무료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길거리에 나가 앉아있으면 비슷한 처지의 어르신들 모여 금새 5~6명의 무리가 된다. 이들은 주변 마트에서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서 음주를 하기 시작하고 거리를 오고가는 주민들은 이모습을 불쾌하게 여기는 등 문제의 시발점이 되었다. 우리 끄네끼 네트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나눔밥상 삼겹데이는 어르신들의 길거리 음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첫걸음으로 시작되었다. 쉽지않은 일들이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주민과 마을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끄네끼 네트워크는 달린다.
- 최호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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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과 5월 21일 총2회에 걸쳐 길거리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장복지관, 사상구보건소, 사상구중독관리센터, 학장동주민센터, 학장동파출소 5개 기관의 민‧관 통합사례회의가 학장복지관에서 실시되었다. 이 회의에는 5개 기관뿐만 아니라 끄네끼네트워크를 비롯한 주민조직 3개 팀과 구학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참석하였다. 본 회의를 토대로 지난 5월 24일 승학공원에서는 학장복지관 사상구중독관리센터, 사상구보건소가 함께하는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당일 캠페인은 지금까지의 캠페인과는 달리 다양한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당사자들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알콜 중독 검사도 진행하였다. 그리고 끄네끼네트워크에서는 길거리 음주자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해 당사자와 주변 이웃들을 초청한 식사자리를 마련하여 함께 이야기는 자리를 나누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지금 당장 어떤 성과를 낼지 장담할 순 없지만, 학장동 어벤져스는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최호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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