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해도두리 55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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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은 짙푸름이 충만하고, 날은 뜨거워지고 간간히 내리는 비로 포도알이 굵어지며, 땅 속 뿌리는 깊이 뿌리내고 있을 계절입니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5년 개관한 이래 ‘섬기는 마음으로’ 김천시 1만여 지역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지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소식지를 통해 지역주민들께 복지관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림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어 복지관에서는 사회사업을 더욱 잘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열린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복지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되었으면 하고, 그렇게 나아갈 때 지역주민들께서도 더 많은 응원을 해 주실 겁니다.

모두가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소식지를 통해 잠시 멈추어 서서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또 나아갈 길도 살펴보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마음풍경을 밝고 환하게 만들어가는 복지관이 되길 바라며, 김천시도 함께 발맞추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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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 복지관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원들은 셔틀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현관에서 기다렸다가 어르신들이 차에서 내리자 부모님께 꽃을 달아드린다는 마음으로 한분 한분 옷색상에 맞추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최 모씨(여, 77세, 뇌병변장애)는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직원들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꽃도 달아줘서 고맙다.”고 했으며, 박선하 관장은 “부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의료재활서비스를 받고 있는 아동에게 쿠키를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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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 복지관 프로그램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은 지난 16일 여성발달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나도 여자랍니다」개강식을 가졌습니다.

개강식에는 경북미용예술고등학교 김광희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강사진과 지적장애인 8명, 정신장애인 2명 등 10명의 수강생이 함께 했습니다.

교육내용은 패션코디, 화장법, 헤어관리, 손발톱 관리 등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되며, 부일뷰티스쿨 조기현 전문강사가 매주 1회씩 12월까지 지도합니다.

박선하 관장은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의 「청결」처럼 개인 위생관리를 첫 시작으로 헤어, 손발톱, 피부관리, 패션코디 등 교육을 잘 이수하여 프로그램이 끝날 즈음에는 취업 면접 시 좋은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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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 복지관 소회의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은 홀로 사시는 고령 장애인 및 자녀의 수발을 받지 못하는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생신상차림 행사를 3년째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희를 맞은 김00(시각장애 1급), 김00(지체장애 4급), 장00(지체장애 2급) 어르신 세분을 모시고 복지관에서 합동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상차림은 경북공동모금회지원사업 「남자의 식탁」에 참여하는 남성장애인 8명이 손수 밥을 짓고 미역국을 끓였으며, 잡채와 튀김, 떡, 과일 등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생신상은 김천이 시로 승격되는 해에 태어나신 분들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김천시 승격 70주년 기념영상을 상영하고 복지관 직원들의 축하영상 메시지와 함께 기념품도 전달했습니다.

김00 어르신(지체장애 4급)은 “혼자 사는 삶이라 생일을 챙겨주는 이도 없고, 나도 잊고 살았는데 정성가득 준비한 상을 받고 나니 감개무량하다.”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지난 3년간 독거어르신 등 28명에게 생신상을 차려드렸으며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 16명, 시각장애 8명 지적 및 청각장애 각 2명이며, 연령대는 70대 9명, 80대 12명, 90대 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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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 구미시 선산읍 비봉산 일원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은 지난 1일 숲으로의 아름다운 여행을 비봉산 일원에서 실시했습니다.

등산은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뇌병변장애인, 지적장애인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른산악회(회장 김진국)와 복지관 바람산악회의 봉사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의 보폭과 체력에 맞게 짝을 이루어 영봉정, 부처바위 그리고 갈등고개를 지나 해발 531미터 형제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왕복 6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최○○(지체장애 2급)는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었지만 형제봉 정상에 서니 마음이 뿌듯하고, 내 평생의 이야깃거리가 되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김진국 회장은 “등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완주가 아닌 함께 땀 흘리고 걷고 오르는 것이다.”고 했으며, 박선하 관장은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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