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함께하는 길 > 소식지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조금이라도 차가운 흔적을 찾아다녀야 하는 그런 계절, 여름!
제 복지관 생활의 시작도 이렇게 뜨거운 여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전 근무했던 서비스업 직종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 복지관 근무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같은 장애인이면서도 생소했던 장애인 복지관 업무는 나와 다른 장애인분들과 대면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 근무 시에는 모르는 것들이 많아 이용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려야 하는 안내의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해 어려움도 많이 겪었고, 새로 생기는 프로그램들과 각각 다른 프로그램의 이용료가 헷갈려 업무 숙지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업무에 대한 어려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졌지만 프로그램마다 제한된 정원으로 인해 프로그램 이용을 놓치신 분들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실 때면 그분들을 이해시켜드려야 하는 입장의 제가 더 속상한 마음이 컸고 그런 상황에 익숙해지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복지관에 오셔서 심심함을 달래시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듦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복지관에 대해 잘 모르셔서 혼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외로움을 느끼시는 장애인분들이 계시면 복지관에 들리셔서 많은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새벽부터 밤까지 많은 분들의 발걸음 덕분에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복지관 이용고객들께 만족감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저 또한 이용고객들이 항상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운영지원팀 송재군

6월 10일(월), 2019년도 제2차 복지관 및 주간보호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안건은 신규 외부지원사업인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뷰티플 아트플라워, 비전설계 컨설팅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복지관 공사 및 보건소 버스 관련 보고, 2019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해주신 운영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복지관 운영에 대한 좋은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6월 4일(화), 복지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원역량강화를 위한 “생활 속 글쓰기로 행복찾기”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은 유성구청 소속 임재만 편집위원님의 강의로 글이 안 써지는 이유, 글을 잘 쓰는 방법, 보도자료 작성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으며 직접 여러 기관의 보도자료를 예시로 들어 작성방법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 함양 및 역량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6월 13일(목),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지원으로 실시된 부모교육은 청소년시기의 성행동, 성적자기결정권, 그리고 성폭력 발생 시의 대처 방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실시되었으며 부모님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부모교육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부모교육이 마무리 된 후 진행된 유장복부모회에서는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되고자 노력하자는 의견을 나누었으며, 자원봉사 및 자녀들과의 활동을 적극 장려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장애인부모에게 더욱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부모교육 및 부모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6월 24일(월), 새미래숲 어린이집 원내 4~5세 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이해(예방)교육 및 장애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교육과 체험은 두 반으로 나누어 진행하였고, 49명의 장애·비장애 아동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연령에 맞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장애에 대한 기본이해교육을 하였고, 장애인을 만났을 때의 에티켓, 보장구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였습니다.
또한 수동 휠체어를 사용해 지체장애 체험을 해보았고, 흰 지팡이를 사용해 시각장애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장애이해교육은 영유아 아동들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개념 형성과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장애인도 모습이 조금 다를 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존중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6월19일(수), 주간보호센터에서 세종시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출발부터 기분이 들떠있는 이용자들의 상기된 모습 속에서 기대감으로 찬 행복함이 보였으며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상쾌한 기온으로 나들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호수공원 산책을 하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모두가 좋아하는 석갈비 정식으로 호수를 배경으로 맛있고 멋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롯데마트를 들러 다함께 아이쇼핑을 하고 롯데리아 햄버거 셋트로 간식을 먹은 후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며 복지관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번 나들이를 통하여 이용자들의 마음에 행복감으로 물들어 며칠동안 나들이 이야기를 할 정도의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6월 20일(목),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복지관 미션비전 TF팀이 대전복지재단의 ‘2019 사회복지시설 경영컨설팅(비전설계분야)’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감마센터 소속 컨설턴트와 함께 복지관의 미션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자 워크숍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관의 역할, 장애인 복지의 개념 등 조직의 정체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사점을 확인하였으며 미션비전 컨설팅은 6월 20일(목)을 시작으로 24일(월), 7월 4일(목) 총 3번의 컨설팅 과정을 거쳐 새로운 미션비전을 작성하여 7월 12일(금) 전직원 대상 TF 공청회에서 발표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곧 수립될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미션비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