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석인사 : 아프고 무거운 마음이 녹아 단단해지시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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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셨지요?
한가위를 맞는 마음은 어떠신가요?

지난 8월 24일은 민들레 창립 17주년 되는 날이었어요. 임직원이 모여 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졌어요. 김조년 전 이사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서 전해드릴게요.

80년을 스스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시는 할머니가 손자들을 돌보는데, 손자들이 할머니를 밉다고 하는 말에 우울해지고, 손자도 자식도 며느리도 다 미워졌다는 얘기였어요.
수백 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무수히 많은 비바람을 견디어 냈지만, 또다시 불어오는 폭풍우에 여지없이 큰 가지를 내어주고 꺾어져야 하듯이, 많은 경험과 큰 지혜를 가진 성인들에게도 시련과 아픔은 다가오고 일어난다. 기쁨과 고통이 오고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일희일비하지 말고 지금 정성을 다하자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는 한가위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지만, 고비를 넘어야 하는 무거운 마음들도 있네요. 그 모든 마음들 마다하지 않고 잘 만나가야겠어요.

조합원 여러분, 한가위와 함께 아프고 무거운 마음들이 녹아지고 단단해지시길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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