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우리동네 문화축제 공모사업에서 중구를 대표하여 선정된 축제이다. 북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짜장면 박물관 주변에서 진행된 동네소규모 골목축제라는 주제로 시행된 행사이다.
축제 프로그램으론 버스킹 공연과 퍼포먼스, 체험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을 수 있었다. 6일 오전 8시 골목축제 스텝들이 바삐 움직이고 체험, 먹거리 등에 참여하는 상인들이 좌판을 하나 둘 깔기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람들로 붐비더니, 드디어 9시 북성동 행정복지센터부터 짜장면 박물관 후문 골목이 이어진 골목 축제의 장이 열렸다. |
이 곳엔 꽃을 이용한 직접만든 악세사리, 가죽공예, 엔틱한 소품들, 손뜨개질로 만든 가방, 인형, 원목으로 만든 생활용품 등 다양하고 많은 상품들이 차이나타운을 놀러온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길 바라며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고,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부침개등 여러 음식들이 만들어 지고 있고, 직접 참여가 가능한 공연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처럼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을 보며 이번 골목축제가 작은 소규모 축제이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이 번 골목축제는 처음 시행된 행사로서 조금 아쉬운점들이 있었는 데, 일단 축제 홍보 미흡하여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웠고, 스텝분들과 참여하는 상인과의 물건동선이 잘 파악되지 않아서 약간 혼란스러웠던 점과, 주변 상인분들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이러한 점들 때문에 행사를 즐기러온 손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잠깐 보고 발길을 옮기는 모습을 볼 때 많은 안타까움이 있었다.
다음 행사 때는 좀 더 체계적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축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과 주변상인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만들어 골목축제에 맞는 행사가 될 수 있게 기반을 확보하며, 주관 단체와 참여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좀 더 유기적인 행사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 골목축제는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더 나은 우리 동네 골목축제로 거듭나길 바래본다.
글 이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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