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따뜻한 마음이 샘솟는 영화 이야기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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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영화는 사회복지와 관련되어 현실적이고, 안타까운 상황들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와 같이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직업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제가 소개할 영화는 지체 장애가 있는 형(신하균-세하),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이광수-동구), 구청 체육센터의 아르바이트생(이솜-미현)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명품 주연과 “책임의 집” 원장(박 신부-권해효), “책임의 집” 담당 사회복지 공무원(송 주사-박철민), 동구의 엄마(정순-길해연) 역할의 감초 조연 연기가 만들어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입니다.

어린 시절 세하와 동구는 ‘책임의 집’이라는 복지원에서 만났습니다. 첫 만남은 어색하고, 여러 일이 많았지만, 세하는 지체 장애를 동구는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그러기에 더욱 서로에게 의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하나뿐인 형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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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둘은 어른이 되고, 복지원의 원장이었던 박 신부님이 돌아가시면서 정부의 지원이 끊겨 복지원이 폐쇄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세하는 폐쇄를 막기 위해 복지원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봉사 시간판매하는 것으로 간신히 생활고를 버텨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임의 집’을 담당하던 사회복지 공무원 송 주사에게 복지원의 사람들이 다른 복지기관으로 흩어져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즉, 일심동체였던 세하와 동구도 다른 시설로 떨어져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좋아하던 동구를 위해 자주 방문하던 금천구 체육센터에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구청의 수영대회와 겹쳐 수영을 못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대회의 시작 버저 소리에 동구는 수영장에 뛰어들어 거침없는 수영 실력을 보여주며, 세하는 동구를 보며 뜻밖의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바로 후원을 받아 복지원의 폐쇄도 막고, 동구의 우승을 통해 상금도 받는 일석이조의 방법이었습니다. 대회를 위해 체육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미현에게 동구의 수영 코치를 맡아 도움을 구하며, 세하, 동구, 미현은 힘을 합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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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회 날, 동구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세하와 미현의 특훈 속에 좋은 시작으로 월등하게 수영을 했지만 무슨 일인지 수영을 멈추고 가만히 서 있습니다. 그렇게 대회는 끝나게 됩니다. 속상한 세하는 동구를 꾸짖으며 이유를 묻지만, 동구는 말을 안 하면서 서로 감정이 상했지만, 다음 대회엔 꼭 우승하자며 화해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구의 친엄마인 정순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순은 동구를 집으로 데려가겠다는 말을 하지만 세하는 이제 와서 당신이 왜 동구를 데려가려 하냐는 반박을 하면서 법정까지 가게 됩니다. 더 이상의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저는 언터처블: 1%의 우정이란 또 다른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상위 1%의 부자이지만 지체 장애가 있는 필립과 돈 한 푼 없지만 건장한 청년 드리스의 우여곡절 동거 스토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두 영화는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의 특별한 형제”가 더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또,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과 현실적인 복지시설에 대해 나타낸 영화였습니다. 기사를 쓰며 5번 정도 다시 봤지만 볼수록 유쾌하고, 가슴 뭉클해지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사진 및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취재 송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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