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특별기고 :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중독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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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교육을 망치는 스마트폰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며,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이 보도되고있다. 과거 유아들을 교육할 때 비디오증후군에 대해 그 심각성을 알았기에 유아들에게 TV를 보여 주지 말 것을 권했으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는 통제의 어려움으로 그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다.

몇 년 전만해도 생각지도 않았던 피해들이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정말 심각한 상황까지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이 상황을 방치할 경우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되어 우리 꿈나무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며 이 글을 써 본다.

한 개인의 성공여부는 교육을 통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영유아 시기에 받는 교육은 오감을 사용하는 체험적인 학습을 해야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발휘하는 시냅스가 만들어 진다. 이 첫 교육을 받기도 전에 스마트폰으로 잘못인지된 두뇌 회로들이 인생의 첫 교육인 영유아 교육을 망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아이들은 인간의 뇌를 결정하는 언어와 사회성, 사고력과 분별력, 절제능력 등을 담당하는 뇌신경회로의 연결이 부실하게 되어 팝콘 브레인이나 ADHD, 후천성 유사자폐증 유아들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 교사들의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우리 원에도 과거에는 그런 아이들이 별로 없었지만, 최근 들어 입학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도 안 될 뿐 아니라 주위 아이까지 방해를 해, 결국은 어린이집에 적응을 할 수 없어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퇴소하게 된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 학부모 교육 절실

입학 후 일주일 만에 증후군이 있는 유아로 확인되면 어린이집 내전 교사는 물론, 동료 유아까지 비상이다. 유아 부모들과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부모가 아이를 가까이에서 돌봐 줄 수 없는 경우에 비전문가에게 맡기든가, 혼자 놀게 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주어 중독시킨 경우가 종종 있었다.

상담 부모는 아이가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는 사실에 서로 안타까운 표정 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 아이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를 치료하고 교육할만한 유아전문기관이 없다. 유아들이 중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학부모교육도 절실하다.

대전민간어린이집연합회 차원에서 이러한 실태를 조사해 보니 각 원의 원장님들이 대전 지역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그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었다.

우리 연합회는 더 늦기 전에 우리 지역 부모들의 무지로 인한 중독 영유아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2년 전부터 학부모 교육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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