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대전광역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개회사 > 소식지


01-1.jpg
한·일 관계 극한 대립, 경제 혼란 위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허태정 시장님과 설동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지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한가위를 앞두고 쓸쓸하게 보낼 이웃을 찾아 훈훈한 온정을 나누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 드리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시민생활 안정과 불편해소를 위한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해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를 드립니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끝난 무더위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힘들게 보내야 했습니다.

그간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일본 아베정부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것을 강행했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 속에 국가 경제는 지금 큰 혼란과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난국의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은 비장한 각오로 힘을 모으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도 이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지혜롭고 의연하게 동참하고 계십니다.

아시겠지만,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온 국민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굳은 다짐을 하는 이때, 이와 같은 한·일 갈등이 빚어져 더욱 안타깝게 생각하며, 100년 전, 강한 의지와 집념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던 것처럼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도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 스스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위기를 직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소재 국산화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적인 방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시에서도 지역 기업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일어나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발 빠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시의회도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01-2.jpg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 확립해야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추석을 며칠 앞두고 단란했던 일가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비극의 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복지사각지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우유 대금조차 내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사회가 기댈 곳이 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150만 시민의 아픔까지도 품어야 하는 의장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를 한 번 더 돌아봐 주시고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 확립을 당부 드립니다.


시정질문·추경 예산안 꼼꼼히 심의

오늘부터 16일간 열리는 제245회 임시회는 2019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포함한 총 63건의 안건 심사와 시정 질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운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모아진 시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심의해 주시길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하루빨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결실의 계절 가을에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1-3.jpg
end.jpg
Copyright © StorySen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