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복지관] 둘이 하나 2019. VOL. 4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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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저는 대학 졸업을 하며 많은 감정들이 생겼습니다. 작년에 입학식 한 것 같았는데 벌써 졸업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복지관에 오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안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노틀담복지관에 와서는 좋은 기억만 많이 있었습니다. 성년의 날 때 17학번 선배님들이 좋은날 많이 올꺼라고 이야기도 해주시고 축하한다고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사실 스무살이 되고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 한 번도 여행을 가보지 않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바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저는 대만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만을 갔다 와서 기분이 너무나 상쾌했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습니다. 대만 가서 소원 들어주는 등도 만들고 술도 마시고 101빌딩도 갔다 오고 기분 좋게 마사지도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목표로 준비했던 과정은 면접연습을 열심히 해서 취업을 했고 면접을 볼 때는 무조건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포기 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남은 날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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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전 작년 3월에 입학했습니다. 14명 동기들과 처음 만났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송수진 동기가 처음에 말을 걸어줘서 좋았습니다. 2018년 8월에 1,2학년과 함께 MT가서 경인여대 언니도 함께 가서 계곡에서 놀고 바비큐도 하고 레크레이션도 해서 좋았습니다.
계절학기 때는 춘천 당일치기로 가서 스카이 워크도 신나게 사진도 찍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수업은 1학년 때 경인교대 언니들과 통합미술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친구, 언니처럼 친해져서 마지막날에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돼서 1월부터 계양구청 복지일자리 보육도우미 일을 10월 30일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는 병원에서 환자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13일~15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만으로 졸업여행을 갔습니다. 처음 해외여행을 갔는데 설레였습니다. 처음으로 전신마사지도 받고 친구들과 밤을 새웠습니다. 2박 3일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리고 이태호 선생님, 박해림 선생님, 최예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노틀담복지관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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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본관에서는 인천광역시가 지원하는 장애인가족돌봄휴식지원사업을 통해 가족여행을 진행하였다. 장애 유형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하여 특색있는 여행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단체여행을 추진하였고, 참여 가족이 가족 특성에 맞춰 여행 장소 및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맞춤형 개별 가족여행을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에는 숲체험, 워터파크, 놀이동산, 미로체험, 스파펜션, 제주여행 등 다양한 테마 로 구성하여 단체여행 10회, 개별 가족여행 10가족으로 총 500여명이 참여하였다.
가정에 장애가 있는 자녀, 배우자, 형제, 부모가 있는 경우 가까운 곳이라도 가족이 단독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해서 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인천시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하는 가족의 부담을 덜고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참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향후에는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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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이 끝나가던 9월 18일-19일 결혼 후 27년 만에 평생 처음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리가족은 평소에 가고 싶었던 맑은 청정지역이 있는 강원도 횡성으로 떠났다. 휠체어 타고 출입이 자유로운 윌리윌리파크로 찾아갔다. 점심을 사먹고 오후 2시에 들어갔는데 16층 최고급 투룸방으로 들어가니 아늑한 방과 커텐이 쳐저 있었다. 우리가족은 들어가서 바로 목욕을 하고 간편복으로 갈아입고 커튼을 열었다. 너무나 환한 창밖으로 녹색의 초원과 파란 지평선에 아직도 타오르는 태양이 떠있었다. 통 유리창으로 내다보이는 파란하늘을 마냥 바라보았다. “아! 지금이시간은,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고요속애서 나는 평화를 즐기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층 더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눈앞에 펼쳐진 푸른 초원은 골프장과 스키장으로 마치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두 시간 후에 차를 끌고 초원사이로 난 길을 따라 굽이굽이 능선길을 올라갔다. 멀리서 불어오는 천년바람과 내가 머물 호텔이 저 아래 성냥갑처럼 보였다. 해가 지니 강원도 공기는 매우 차가웠다. 우리가족은 둔내면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돌어왔다. 아들은 PC방으로 놀러가고 우리부부는 오랜만에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아내와 27년간 목표를 향해 달려 왔는데 한 번도 얼굴을 마주보고 속 깊은 위로나, 말을 못다 들어준 잘못이 떠올랐다. 나는 “여보 당신이 그렇게 시댁에 수고를 많이 했는데, 이런 여행 한번 못해 주어서 대단히 미안하오.” 라고 사과를 했다. 아내는 “그래도 당신이 열심히 살아주어서 두 아이를 우리부부의 힘으로 키웠잖아요!” 하면서 두 줄기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렸다. 그날 밤 우리는 밤이 새도록 휴식이라는 선물을 누리며 오랜 대화를 나누었다.
캔맥주도 시원하게 마시고 과자도 맛있게 먹었다. 이튿날 강릉에서 공부하는 큰 아이를 만나러 차를 달렸다. 큰아들과 만나 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허균생가를 관람하고 초당순두부집에서 온가족이 기쁜 식사를 했다. 큰 아들을 학교로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귀경길은 어떤 여정보다 마음이 가볍고 행복했다.


글│홍민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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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틀담베이커리입니다. 노틀담베이커리에 유일한 홍일점 만능제과제빵사를 꿈꾸는 김민지 근로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을 한번 만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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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노틀담베이커리 근로자 김민지입니다. 베이커리에 처음 입사했을 때 케이시트 반죽법이나 나가사끼, 마들렌 만드는 것이 어려웠어요. 모양이 잘 나오지 않아 혼나기도 하고 잘 못되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지금은 능숙하게 완성품을 잘 나올 수 있게 만들어서 기분이 좋고, 제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들이 사먹는 것을 볼 때 기분이 매우 좋고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요즘은 케이크 아이싱과 샌드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케이크 디자인 자격증을 따보고 싶어요! 노틀담베이커리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기술을 더 배우고 습득하여 발전해 나가는 근로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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