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복지관] 둘이 하나 2020. VOL. 1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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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눔연계팀 송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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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호 실천방법 꿀 팁!

하나.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사용
분리수거 방법이 궁금하거나, 잘 모르겠다면?! 스마트폰에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다운 받은 후 참고하기!(스마트폰 앱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쉽고 간편하게 확인 해보세요.)

둘, 우유팩 화장지로 교환!
다 마신 우유팩을 잘 말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 화장지 또는 종량제봉투로 교환하기!(우유팩 1kg당 두루마리 휴지 1개 또는 종량제봉투로 교환 /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세요.)

우리 모두 건강한 지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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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직업개발팀 김혜진

서승민씨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노틀담복지관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훈련을 받은 뒤, 졸업과 동시에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현재는 LG전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주)하누리’에서 스팀세차 직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증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멋지게 취업에 성공한 서승민씨와의 인터뷰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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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복지관에서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수료하고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고등학교 때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저에게 가족들이나 학교 담임 선생님이 항상 무엇이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라고 해주셨어요. 덕분에 일자리사업에도 성실하게 참여하여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요.

질문 2. 노틀담 복지관 연계 사업체((주)하누리)의 근로자로 채용되어 3개월 수습기간이 지나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김혜진 선생님과 동료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어 벌써 3개월이 지나 정직원이 되었네요. 힘들 때도 있지만 월급날이 되면 “아~이 맛에 일을 하는구나!”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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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나에게 노틀담복지관이란?
「나에게 노틀담복지관이란 꿈을 만들어준 곳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에게 ‘취업’이라는 꿈이 생겼었어요. 이제는 노틀담복지관 덕분에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복지관 직업개발팀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질문 4. 취업에 도전하고 있는 다른 구직 장애인분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드려요.
노틀담복지관 직업개발팀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서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취업에 꼭 성공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모두들 취업에 성공하는 그날까지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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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아동주간보호 김지애

상현씨, 상현삼촌, 이상현 봉사자님~

오늘도 주간보호에서는 이상현 봉사자를 찾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상현씨는 아동주간보호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함께 일 하는 동료처럼, 아이들에게는 삼촌처럼, 다른 봉사자들에게는 선임 봉사자로서 솔선수범하여 최선을 다해서 일 해주고 계십니다. 이상현씨는 장애인 복지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에서 근로하시면서 틈틈이 아동주간보호에서 봉사활동도 병행하셨습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느덧 주간보호에서 활동경력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상현씨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무척 잘 웃습니다. 친절한 미소와 배려심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습니다. 아동주간보호에서 지내는 아동들은 투정과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고 옹알대며 종일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을 자세히, 오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상현씨는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집중하며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아챕니다. 산책을 하기도 하고 아이의 손을 씻어 주기도 합니다. 기침하면 손수건을 들고 기다려 주고, 식사를 다 했다 싶으면 양치컵도 가져다 줍니다. 상현씨는 주간보호실에서의 모든 상황들을 세심히 살피면서도 시선은 늘 아이들에게 향해있습니다.

상현씨 어머님께서는 상현이가 “복지관을 다니면서 특히 아동주간보호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밝고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아드님이 그동안 가족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생각이 깊고 기억력도 향상된 것 같아 놀랍다고 하십니다. 상현씨가 다른 곳에 취업이 되어도 주간보호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어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언어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 이상현씨가 다른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은 감동적이고 훌륭합니다. 하지만 미소천사 이상현씨는 자신이 타고난 그의 빛깔과 향기로 주간보호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 모두는 장애인 이상현씨가 아닌 아름다운 사람 이상현씨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상현씨, 상현삼촌, 이상현 봉사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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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조기기센터 안현지

2020년 1월 16일,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인천광역시보조기기센터에서는 2014년 개소 이후 첫 ‘보조기기 재사용품목 전시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장애인의 성장이나 신체 기능 변화, 기호성 등의 이유로 방치되어 있던 보조기기가 새로운 만남을 위해 세척과 수리를 거쳐 본관 강당에 전시되었고, 한편에서는 보조기기에 관련된 정보 전달과 보다 적합한 기기 사용을 위한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데다 추운 날씨 탓에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찾아 주셨습니다. 다함께 나들이하듯 오신 가족분들도, 마실처럼 한동네에 사는 친구와 오신 분들도, 아쉽게 보호자만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강당에 빼곡하게 전시된 보조기기를 둘러보시는 표정은 밝았습니다. ‘오는 김에 생각나서 가져왔다’며 사용하지 않는 보조기기를 가져와 기증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유모차형 휠체어, 장애아동용 카시트, 기립훈련기, 학습용 의자, 목욕의자 등 약 2천만원 상당의 30개 품목이 나눔지원되었습니다.
그 중, 이번 보조기기 재사용품목 전시회를 통해 학습용 의자와 카시트를 지원받은 김강빈 아동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면 관계상 아쉽게 요약하였으나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수기의 전체 내용은 인천광역시보조기기센터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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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어느 날, 복지관에서 한 어머님께서 다가오시더니 1월 16일 인천보조기기센터에서 보조기기 재사용품목 전시회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바로 ‘이거다!’ 하고, 강빈이의 치료시간을 다른 날로 바꾸어 일찍 참석하려 했지만 구정 연휴 때문인지 치료 시간 변경이 힘들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면 꼭 필요한 물품을 시연도 해보지 못하고, 지원도 못 받을 거라 생각하니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센터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내일 보조기기 재사용품목 전시회에 참석을 하고 싶은데요, 아이 치료를 마치고 가야 해서요. 혹시 선착순으로 지원을 해주시나요? 늦게 가면 물건이 없어서 시연을 하기가 힘들겠죠?”라고 여쭤보았더니, 너무나도 상냥하고 온화하신 목소리로 "아니에요 어머니, 선착순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셔서 직접 다 시연해보실 수 있어요. 저희가 공정하게 심사를 거쳐 최대한 잘 맞는 분께 지원을 해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늦으셔도 상관없으니까 염려 마시고, 꼭 참석해 주세요.” 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가슴에 뭔가 모를 긍정의 확신이 가득 차고 굉장히 좋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강빈이를 낳고 오랜 병원생활을 하면서 늘 가슴 한편이 무겁고,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고심하며 붙들고 있는 수험생처럼 힘들고 지친 일상이었는데, 모처럼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다니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늦은 오후, 노틀담복지관 강당에 들어서자 보조기기센터 선생님들께서 환한 미소로 저희를 맞아주셨고 부담 없이 필요한 기기들을 시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강빈이에게 꼭 맞는 카시트와 학습용의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재사용 품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보조공학사분들께서 직접 강빈이 신체 사이즈에 맞게 재조정을 해주시고, 학습용의자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품목에는 없었던 테이블까지 손수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피가 커서 가져갈 수 없는 기기들을 집으로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던 날 선생님 두 분이 기기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비를 좀 맞았다며 기기들에 묻은 비를 닦아내시곤 집 안까지 가지고 들어와 주시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는 걸 꾹꾹 참았습니다. 카시트는 치료 갈 때, 학습용의자는 언어치료실에서 굉장히 편안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강빈이에게 멋진 선물을 해 주신 노틀담복지관 인천보조기기센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보조기기 재사용품목 전시회가 꼭 다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김강빈 모 이현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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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보조기기센터에서는 나에게 맞는 보조기기 활용을 위해 상담, 대여, 수리 등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기 관련 문의 : 032-540-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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