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타리」자조모임은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신장하며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입니다.
‘나는 왜 남들과 다르지?’
‘나는 너무 약해’ ‘나는 왜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없는 걸까?’
장애인으로 살면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어느새 우리 마음에 깊이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움직이면 세상이 싫어한다는 걸...
우리는 점점 우울해지고 세상을 위해 ‘나의 행복’을 포기하고 희생했지만 세상은 내가 움직이기는커녕 실패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세상이 밝아지지 않는다는 걸...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한울타리」자조모임은 2007년부터 광주시 지역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지역문화체험을 통한 장애인의 이동과 편의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등. 우리도 이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장애인 스포츠 중 하나인 보치아와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한 사이에 각자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한울타리」자조모임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