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관] 사랑과 선행 “행복한 식사 지원”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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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안전이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요즘, 지역장애인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위한 밑반찬 사업인 ‘식생활지원 서비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장애인에게 일상적인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매주 2가지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양을 고려하여 균형있는 메뉴를 선정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여 위생적인 조리, 포장 등의 과정을 거처 각 가정으로 배달됩니다.


가가호호 방문할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깃거리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시원하게 준비한 음료를 건네는 손길이 있는가 하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어느 시각장애 어르신은 밑반찬을 전달하고 문이 닫힐 때까지 연신 고맙다며 감사를 표해주십니다. “복지사님이 건강해야 우리도 좋아요”“항상 운전 조심하세요”이렇듯 작은 수고에도 깊은 마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몸의 소중한 영양분이 되는 한 끼의 식사가 이들의 삶에도 건강한 자양분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서로의 물리적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자원봉사자의 메시지가 도착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의 시간 중에서 오롯이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대체 얼마나 될까요?
2007년부터 13년째 우리 복지관과 연계되어 식생활지원 서비스의 밑반찬 배달 봉사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직원들의 자원봉사 소감을 담았습니다.

-권순민 대리-
매년 설 명절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과 작은 선물을 드렸는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나의 작은 행동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음을 깨달으며 타 본부로 이동하더라도 밀알복지관의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싶습니다.


-박진경 차장-
어설픈 손길에도 웃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복지관 어르신들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국립생태원 나들이 때 궂은 날씨에도 다들 표정이 너무 밝아서 좋았구요. 처음에는 제가 그들을 돕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안 해 본 사람, 머뭇거리는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봉사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나눔은 정말 배가 된다고..


-이병화 사원-
처음 해보는 밑반찬 배달 봉사라 뿌듯함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간혹 부재중일 때 음식이 상할까봐 노심초사 당황했었어요. 전달할 때 무슨 말을 건넬까 고민도 많았는데 항상 먼저 활짝 웃으며 맞아주셔서 좋았습니다. 봉사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하는 사람도 함께 기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지혜 사원-
지난 추석 명절에 지역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명절 음식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부족한 솜씨에도 맛있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밝게 웃으시던 복지사님과 장애인들의 미소가 기억나네요. 힘들다고 웃지 않던 저를 반성하며 무슨 일이든지 밝게 웃으며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윤정훈 사원-
저는 경증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데요. 혹시 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통해 봉사에 대한 선입견도 없어지고 방문할 때마다 너무 반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다시 시작되면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재진 사원-
지난 설 행사에 참여하여 바쁘게 오고 가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고 마치 직원처럼 열심히 섬긴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봉사를 통해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웃음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며, 따뜻한 이야기와 사연들을 전해주신 봉사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런 기분 좋은 만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선한 영향력이 되는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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