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 - 송태혁기자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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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발생 된 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하고, 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호흡기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플루(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2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이 유행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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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확산의 속도가 빨라 2~3월에 대구와 서울 구로구의 대규모 감염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퍼져서 전국에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여행은 물론 캠핑이나 지역의 축제,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어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길고, 답답하고, 불편한 상황 속에 많은 사람이 우울함, 무기력함, 불안함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취업준비생들에게 더욱 심하다고 하는데, 이들은 자존감, 자신감이 급격히 낮아져서 “나는 안 될 거야.”, “다 부질없어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안 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생각, 행동이 오랜 시간이 가지고 있게 된다면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 마음에 큰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나 힘들고 우울한 감정이 들 때는 속으로 앓지 말고 운동, 명상 등 첫 시작은 어렵겠지만 스스로 감정을 제어할 방법을 터득하여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편안한 하루를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와 기사를 보면 코로나-19에 관한 내용은 많이 잦아들었고, 현재는 백신을 완성해가는 단계에 있으며 점차 일상적으로도 많은 사람이 거리에 나와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와 제 가족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스를 보며 얘기했던 이야기들이 있어 공감이 가실 것 같아 그 내용에 대하여 짧게나마 알려드리겠습니다.

송기자 : “우리가족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제일 불편하고 힘든게 뭐가 있었어요?”
할머니 : "몸이 쑤셔 잘 나가지도 않지만, 가끔 나가 동네 할머니들이 수다 떠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나가도 만나기가 힘들어..."
어머니 : "안 그래도 미용실에 손님이 없는데 벌레들만 꼬여 화만 나고 속상해..."
이모 : "얼마 전에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 직원들이랑 검사했는데 대부분 음성이 나와서 다행이지만 마음은 아직까지도 불편해..."
남동생 : "대학교는 가보지도 못하고 맨날 컴퓨터로 강의 듣고, 과제는 많고, 시험까지 컴퓨터로 하니까 너무 답답해요."


뉴스와 기사를 보면서 코로나19의 상황에 대해 많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작 가까운 우리 가족의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고, 특히 남동생과 거의 처음으로 진지한 대화를 한 것 같아 어색했었지만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처럼 여러분도 오늘 저녁엔 가족끼리 TV를 보거나 야식을 먹으면서 가볍게라도 서로의 안부와 기분을 얘기하는 걸로 하루를 마무리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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