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안내 문자 알림이 요란히 폰을 울리면 잠시 철렁하는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소규모 공동체인 2020년 건강반 활동도 모이는 활동 자체가 어려움이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건강반들도 활동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며 각자의 공간에서 건강 목표를 향해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뚜벅이걷기> 건강반은 매주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건강반장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Q. 요즘은 만남을 불편해하고 조심스러워하는 시기인데 <뚜벅이걷기> 반은 한결같아요.
A. 건강반원들 모두가 같은 생활 반경에 살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그리고 활동 자체가 툭 터진 산이나 주변을 걷는 모임입니다. 그래도 산행 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고 주의합니다. Q. 건강반 활동비는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나요? A. 함께 등산하며 쓰는 모자, 컵, 장거리 산행 비용 등 알뜰하게 꼭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Q. 건강반 활동으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저희는 어지간하면 모입니다. 사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면 미안해 해요. 그동안은 동네에서 알던 사람들이었는데 건강반이라는 목적으로 모이면서 건강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서로 결속력이 높아지고 끈끈한 사이가 되었어요. Q. 건강반 활동에 요청할 내용 있으세요? A. 활동비 지원이 풍부하면 더 멀리 자주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요. 하하하 Q. 앞으로 또 내년도 건강반 활동은 어떻게 하실까요? A. 건강반을 통해 건강증진과 예방 활동을 실천하고 건강에 관심을 두지만 혼자서 하기 싫고 어떻게 할지 모르던 사람들이 모이니 즐겁고 꾸준히 하게 되어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좋은 곳에 가면 <뚜벅이>들이 생각나고 맛있는 거 보면 생각나는 사이가 되었다는 <뚜벅이걷기반>은 다음 주도 산을 오릅니다.
조금 더 나를 살피고
조금 더 이웃의 ‘안부’를 물으며 나와 이웃과 마을의 건강을 향해 나아가는 민들레 건강반 화이팅! |